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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민족의 광복

이명수 동두천문화원향토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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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이 중국 상하이와 충칭에 있을 때 쓴 백범일지에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시작할 때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할 것이다. 또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오, 또 다음에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소리 높여서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우리 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사명을 다하기에 넉넉하고 우리 민족이 세계의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에 보이지 않는가.”

 

지난 8월15일 광복절을 지나며 전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 올림픽에서 태극기 휘날리는 승전고(勝戰鼓)를 봤다. 우리 민족이 주연 배우로 무대에 등장해 세계와 나란히 어깨를 견주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국가가 존재하는 곳에는 반드시 그 국가와 민족을 보위해야 할 국군이 존재하기 마련이며 그 국가의 흥망성쇠는 국가의 간성(干城)이며 보루(堡壘)인 국가의 강약에 의해 좌우돼 왔다. 우리나라는 특히 조선 말엽에 국군 존재가 너무나 미약했기 때문에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군에 짓밟혀 35년간 망국(亡國)의 서러움과 치욕을 당했다.

 

우리나라 역사상 의병은 삼국시대부터 국난이 있을 때마다 우리 민족과 국토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러한 의병정신에서 시작돼 독립군 전쟁을 거쳐 광복군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군으로 그 맥(脈)이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우리 민족은 단군 이래 5천여년 동안 수많은 외침을 받아 왔다. 그러나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민족이 한마음 한뜻이 돼 면면히 명맥을 이어왔다.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갖고 오늘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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