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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 한국 女복싱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파리 올림픽]

여자 54㎏급 4강서 아크바스에 2-3 아쉬운 판정패
런던 대회 한순철 이후 12년만의 올림픽 복싱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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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한국 임애지가 튀르키예 하티세 아크바시를 상대로 주먹을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애지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해티스 아크바스(튀르키예)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2대3(29-28 30-27 28-29 30-27 28-29)으로 아쉽게 판정패했다.

 

1라운드에서 임애지는 초반 가벼운 움직임으로 상대의 공격을 모두 피하며 라이트훅을 적중시켰다. 아크바스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데미지를 누적시켰고, 왼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기도 했다.

 

하지만 무게가 실리지 않아 유효타가 더 많았음에도 1라운드서 아크바스가 3-2 판정으로 우세를 점했다.

 

2라운드서 임애지는 왼손 스트레이트를 맞추는 등 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아크바스도 맞받아치며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심판들은 더 많은 유효타를 날린 아크바스의 손을 들었다. 임애지는 2라운드를 1-4로 내줬다.

 

임애지는 마지막 3라운드서 1·2라운드 실점 만회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막판 지친 모습을 보이며 힘이 실린 펀치를 꽂지 못했고, 이내 공이 울렸다.

 

최종 판정 결과 아크바스의 3대2 승리. 임애지는 패했지만 값진 동메달로 한국 여자 복싱의 새 역사를 썼다. 또한 지난 2012 런던 대회 한순철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끊겼던 메달의 맥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