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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대한민국, ‘톱10 신화’ 재현 8부 능선 [파리 올림픽]

반환점 돈 3일까지 금9·은7·동5개로 종합 6위 ‘쾌조의 질주’
4~5개 추가 금메달 기대…런던 대회 이후 최고 성적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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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9번의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게양했다. 사진은 3일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서 임시현과 남수현이 1,2위를 차지하며 두 개의 태극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반환점을 돈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12년 만의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은 대회 개막 후 딱 절반의 시간이 지난 3일(현지시간)까지 양궁서 4개, 사격서 3개, 펜싱서 2개로 총 9개의 금메달(은 7, 동 5)을 획득, 메달 종합순위 6위를 달렸다. 당초 목표한 ‘금메달 5개, 종합 15위 이내 진입’을 조기에 이뤄냈다.

 

이번 대회 한국은 구기종목 가운데 여자 핸드볼 만이 출전하고 최근 코로나19와 전문 체육의 위축에 따른 경기력 저하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려를 낳았었다.

 

하지만 대회 초반 펜싱과 사격, 양궁 등 ‘칼·총·활’ 종목에서 말 그대로 ‘태극 전사’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대회 3일 만에 목표한 금메달을 돌파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조기에 목표치를 뛰어넘어 금메달 10개 이상과 종합 10위 이내 성적인 ‘톱10’으로 목표를 수정할 만큼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되찾았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13개(은 9, 동 9)에 총 메달 31개 기록 경신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 한국은 양궁이 3일까지 치러진 4종목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고, 사격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면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펜싱이 2개의 금메달로 뒤를 이어 ‘효자 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반환점을 돈 상황서 한국은 양궁 전 종목 석권의 ‘화룡점정’을 남겨둔 남자 개인전과 배드민턴, 태권도, 근대5종, 브레이킹 등에서 추가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탁구 단체전, 육상 우상혁, 사격 속사권총, 태권도, 근대5종 등에서 추가 메달이 발생할 경우 런던 대회 호성적 재현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이미 절반의 일정만 치르고도 지난 2020 도쿄 대회 성적(금6·은4·동10, 총 20개 메달)을 뛰어넘은 태극 전사들이 대회 후반에도 초반 선전을 주도한 양궁·사격·펜싱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12년 만의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과 ‘톱10’ 진입을 통해 추락한 한국 체육의 위상을 제고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지루한 힘겨루기로 인해 체육계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파리 올림픽 태극 전사들의 선전은 역대급 무더위로 잠못 이루는 여름밤 국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돼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