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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뇌졸중의 재활치료

김용 수원본바른한방병원 병원장(한의학박사·한방재활의학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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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65세 인구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여러 질환 중 뇌졸중, 중풍 같은 질환에 관심이 많아지고 사회경제적으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뇌졸중은 뇌 기능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장애가 상당 기간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뇌혈관의 병 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를 뜻한다. 갑자기 인사불성이 되거나 반신불수, 구안와사, 언어장애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병증이다.

 

뇌졸중의 치료는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발병 6개월 이전을 회복과 재활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재생이 어렵지만 손상되지 않은 세포는 손상된 뇌세포의 기능을 대신하는 ‘뇌의 가소성’을 촉진시키는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뇌졸중에서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FAST’를 기억하길 바란다. ▲‘F(Face)’-안면마비 등 웃을 때 좌우가 다르다 ▲‘A(Arms)’-팔다리에 마비가 온다. 한쪽 팔과 다리의 힘이 약하거나 처진다 ▲‘S(Speech)’-언어장애로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한다 ▲‘T(Time)’-신속한 응급치료와 한 가지라도 의심되면 응급처치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3시간 이내 의료기관을 찾도록 한다.

 

뇌졸중으로 편마비가 오면 2~3주간 급성기 재활을 해야 한다. 뇌졸중 발생 이후 3~6개월까지는 회복기 재활을 하고 6개월 이후에는 일상생활 재활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특히 뇌졸중 이후 3~6개월 치료하면 뇌의 신경 가소성이 최대한 발휘돼 재활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의학적인 재활치료와 한의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침 치료는 감각자극이 뇌의 신경가소성을 촉진해 뇌졸중 환자의 후유증 회복을 돕는다. 한약재는 항염증·항산화 효과가 있어 신경세포를 보호해 혈관 내피 세포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효과 평가를 했을 때 한의학과 의학을 병행 치료한 환자가 의학적 단독 치료보다 생존 확률이 2~3년 높다는 결과가 있다. 입원치료를 해 한의치료를 병행한 경우 재발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을 잊지 않고 마비된 쪽뿐만 아니라 마비되지 않은 쪽도 운동하며 재활치료를 받고 균형적인 영양소를 섭취한다면 더욱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