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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업체 2년 연속 안전 관리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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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25일 오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아리셀 안전 관리 적발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은진기자

 

지난 24일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업체가 2년 연속 안전 관리를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25일 오후 3시40분께 현장 브리핑을 통해 “과거 아리셀 공장은 두번 안전 관리 적발 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리셀 공장은 지난 2019년도에 리튬 보관양을 23배 초과해 적발, 벌금을 물었으며 2020년도에는 소방시설 일부 작동이 불가능한 사실이 적발됐다. 소방당국은 이 같은 과거 적발 사항이 이번 화재와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경찰 조사를 통해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은 폐쇄회로(CC)TV로 확인된 적치물에 대해서도 분석 후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장 건물은 제조용 공장이기 때문에 연면적이 5㎡ 이상이 되지 않아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셀 공장에는 대형 소화기, 소형 소화기 각각 한대씩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본부장은 “화재 진압 당시 옆 건물 창고로 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기 시작했다”며 “실제 불을 끄는 데에는 2시간이 걸렸지만 내부 인명 확인 및 구조 작업으로 인해 총 20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