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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 공장 화재현장서 신원불상 시신 일부 발견…오늘 신원 확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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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 모습. 김은진기자

 

지난 24일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 대한 내부 수색 과정에서 신원 불상의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화성소방서는 25일 오전 화재 현장 브리핑을 통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장소에서 신원불상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수습한 시신 일부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1명의 것인지, 이미 사망자로 분류된 시신의 일부인지는 DNA 검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망자의 유품인 물품도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명 구조견 2마리를 투입, 실종자 1명에 대한 내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실종자는 외국인으로 알려졌지만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8분께 불은 완전히 꺼진 상태다. 

 

또한 경찰은 사망자 22명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명에 대한 부검을 이날부터 진행한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것과 동시에 신원확인 작업에 필요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소사상태로 발견돼 시신 훼손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훼손 정도가 덜한 신체 부위의 표피와 대퇴골에서 DNA를 채취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인력업체 등을 통해 화재 당시 공장에서 근무했던 근로자 명단을 확보, 사망자들의 신원을 대체로 파악한 상황이다. 

 

사망자의 국적은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한 리튬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