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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로 16명 사망...추가 수색 중

오후 3시10분께 큰 불 잡아...외국 국적 20명, 한국 2명 등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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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불이 난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현장에서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 화재 현장에서 1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께 화재가 난 뒤 초기 사망자는 1명으로 발표됐지만 오후 3시부터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결과, 15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또 화재로 공장 안에 있던 7명의 근로자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이들은 대부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의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2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종자 국적은 외국 국적 20명, 한국 2명, 미확인 1명이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추후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났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10분께 큰 불길을 잡고 내부 수색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