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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20명 실종'…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참사'

불난 곳에 배터리만 3만5천개...‘폭발음 이어져’
진압 어려운 상황...추가 피해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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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일차전지 공장 화재. 독자 제공

 

화성의 한 리튬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0명이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됐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의 한 리튬 배터리 제조 및 판매 공장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6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사망했고 중·경상자 6명 등 총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현장 모습. 김도균기자

 

당시 화재는 배터리 셀 하나에 불이 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공장의 근로자는 1층 15명, 2층 52명으로 총 67명이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 약 30명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20명의 근로자가 공장 안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 2층에는 3만5천개의 리튬 배터리가 있는데, 화재 진압에 어려운 상황이다. 화재 진압 중에도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으며 리튬 배터리 특성 상 물이 아닌 마른 모래 등으로 불을 꺼야 한다.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협조 하에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에 대한 위치를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