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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발 주자’ 핸디캡… 현역 아성 넘을까 [총선 관전포인트]

성남 분당갑 민주 이광재, 국힘 3선 안철수와 ‘진검승부’
진보 아성 수원을 터줏대감 백혜련에 국힘 홍윤오 ‘도전장’
화성정 개혁신당 이원욱 ‘텃밭’… 유경준·전용기 ‘결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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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이미지투데이

 

4·10 총선 후보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는 경기도내 일부 주자들이 현역 의원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지역 연고가 없는 인물들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정당 지지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뒤늦게 뛰어든 여야 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와 지역 장악에 몰두하고 있다. 지역 연고가 없는 인물들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현역 의원과 접전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경기도 대표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갑에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꼽을 수 있다. 이 전 총장은 강원도지사를 지낸 인물로,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분당갑에 전략공천했다. 분당갑은 세 번에 걸쳐 대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3선 안철수 의원이 단수공천된 곳으로, ‘친노무현계’를 대표하는 이 전 총장을 보내 접전을 펼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분당갑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후발주자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은혜 전 의원이 총선 30여일 남은 상황에서 당 공천을 받고 현역 의원이던 민주당 김병관 의원을 1천128표 차로 이겼었다.

 

진보 텃밭으로 꼽히는 수원을에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도 후발주자로 꼽힌다. 이곳은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으로, 백 의원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에 도전한다.

 

아울러 22대 총선부터 분구된 화성정(동탄1신도시 일대)도 후발주자들이 관심을 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병 현역 의원인 유경준 의원을 전략공천했고, 개혁신당은 분구 전 21대 화성을 현역 의원인 이원욱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또 분구되기 전 동탄2신도시 출마를 위해 지역을 다지던 민주당 전용기 의원(비례)도 경선을 통해 화성정에 출마하면서 2명의 후발주자 의원(유경준·전용기)이 지역구 의원(이원욱)과 자리를 다투게 됐다.

 

이를 두고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기존에 지역구를 다지던 현역 프리미엄은 쉽게 넘기 어렵다”면서도 “인물론이 강조되는 지방선거와 달리 총선은 당 지지율에 따라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 일 대 일 대결이나 3자 구도 등 현역 자존심을 건 승부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