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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정, 플랫폼시티·광역 교통망 확충…“새로운 경제수도돼야” [총선 현장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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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용인도시공사 제공

 

용인특례시 기흥구와 수지구에 걸쳐 있는 용인정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강철호 예비후보 간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행된 선거구 조정에 따라 기존 정에 속했던 동백2동이 을 선거구로, 병에 있던 죽전2동이 정으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용인정 선거구는 기흥구 보정, 구성, 마북, 동백1·3동과 수지구 죽전1·2·3동, 상현2동 등 기흥과 수지 일대를 아우른다.

 

우선 기흥 플랫폼시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나, 주민들이 피부로 와닿는 현안인 교통 문제 역시 시급하다.

 

이에 여야 후보들은 플랫폼시티를 염두에 둔 도시 발전 구상과 함께 교통난으로 소외되는 주민을 위한 맞춤형 교통 공약까지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플랫폼시티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신도시다.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수지구 상현동, 풍덕천동 일원에 들어서며 2029년 준공 예정이다. 보정동, 마북동 일원에 걸쳐 개발되는 부지는 면적 1만2천평, 연면적 11만평의 규모로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GTX 용인역, 수인분당선 구성역,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플랫폼시티 사업 계획도. 용인특례시 제공

 

플랫폼시티 관련 교통의 핵심은 GTX-A 용인역 환승복합센터 개발을 비롯한 광역 교통망 확충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GTX 용인역과 연계한 환승센터 구상을 통해 수도권 남부의 광역교통망을 강화하는 등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에 후보들은 광역 교통망 확충에 있어 지역만의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강 후보는 “GTX 용인역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주변 권역을 연결하는 지하철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서울과 교통망이 연결되면 좋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건 용인을 그저 서울의 부속도시로만 여기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 후보도 교통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진행 중인 GTX 노선 및 광역도로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민들의 수요가 반영된 버스 노선 신설뿐 아니라 대중교통 통합환승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후보는 용인이 서울 등 타 지자체에 의지하지 않는 새로운 경제 수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령화된 서울을 대체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용인”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만큼 그걸 기반으로 AI 등 차세대 먹거리 산업에 더 투자해 글로벌 AI 도시를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역시 중앙 정부와 소통 및 조율을 이어왔던 풍부한 경험을 내세워 용인을 경제 수도로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용인플랫폼시티 등 개발 및 조성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고 이익이 공유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서울보다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의정에 적극 녹여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