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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갑, 3년째 표류 ‘경과원 이전’… 여야 “내가 해결사” [총선 현장 이슈]

민주 윤후덕 “市·道와 진행 상황 점검”...국힘 박용호 “최대 현안, 올해 마무리”
진보 안소희 “道, 약속 조속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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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파주이전 부지로 파주시 미래로 394일대(1만4천655㎡규모)가 확정됐다. 경기일보DB

 

제 22대 국회의원 총 선거가 한달여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운정신도시를 품으며 조리읍·광탄면·탄현면 을 파주을선거구로 내준 파주갑선거구는 여야가 경선·전략공천방식으로 일찌감치 후보를 공천했다.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시민들에게 연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언제 파주로 오냐. 무산된거냐”는 불만섞인 목소리에 맞닥트리고 있다. 경기도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공공기관이전’정책으로 2021년 5월 27일 파주유치가 확정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전이 3년째 지지부진한데 정치권에서는 무엇했느냐는 질타다. 이때문에 후보들은 경과원 파주이전완성을 선거 핵심공약으로 삼아 성난 민심을 달래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공공기관 3차 이전 공모 때부터 11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지자체 러브콜을 받았던 경과원을 품에 안은 파주시는 유치후 같은해 6월 공공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해 8월 경기도와 파주시, 경과원 3자간 실무협의회를 구성, 파주시 미래로 394일대(1만4천655㎡규모)로 이전부지를 확정 됐다. 250명정도 경과원 인력이 파주시로 이전하게 됐다.

 

이재명 도지사때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에 따라 결정된 탓에 이전작업이 순조로울것으로 전망됐으나 민선8기 김동연도지사출범후 멈췄다. 공공노조반대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이 이유다.

 

운정신도시 최대 커뮤니티 운정신도시연합회 이승철회장은 “주민들이 (경과원)파주유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며 “도단위 공공기관 불모지 운정신도시 유치를 기대하며 입술이 부르트도록 노력했다. 그런데 3년째 깜깜이다. 이는 파주를 우롱하는 것이다”며 불만을 토해 냈다.

 

운정신도시 최대 커뮤니티 운정신도시연합회(이승철회장)은 경과원 파주유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 그런데 이전이 3년째 깜깜이다. 이는 파주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운정연제공

 

답답하기는 파주시도 마찬가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민선8기 공약으로 경과원 이전완성을 내 세웠다. 그동안 김 지사를 찾아가 “이전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경과원 이전을 강하게 요청했다. 김진기 파주부시장도 도행정2부지사에게 경기북부균형발전위해 경과원 이전매듭을 요청했다.

 

정치권도 경과원 파주이전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윤후덕 예비후보는 “그동안 파주시와 수시로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도 입장도 점검했다”며 “도의 공공기관 경기북부이전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정상추진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주에서 부지까지 마련하고 오랜시간 협의했던 사업이다. 일자리와 편의시설인프라, 운정테크노밸리산단 활성화에도 큰 도움 되는 만큼 도는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힘 박용호 예비후보도 “파주이전이 확정된지 3년이 지나도록 이전이 미진한 것에 대해 김동연도지사와 행정2부지사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파주이전을 마무리 하겠다. 윤석열정부가 주창하는 지방자치시대의 지방균형발전, 파주일자리창출(운정신도시자족화)위해 경과원 조속이전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안소희 예비후보는 민주당, 국힘 후보입장과 같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핑계로 경과원 파주이전을 미루는 것은 문제라고 강하게 질타 했다.

 

그는 “이전약속과 건축규모와 장소까지 협의를 마친상황이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법률에 근거한 사안이라 기약없는 미래다”며 “도는 파주시민들에게 약속을 지켜라”고 약속이행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