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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명… 도시와 사람, 인천의 새희망 [2024 신년특집]

‘제물포 르네상스’ 본격화 천지개벽 서막
6월 송도에 ‘재외동포웰컴센터’ 문 열어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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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대시민보고회'에서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은 2024년을 맞아 모두가 잘사는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천은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유치 성공을 기반으로 다양성을 가진 도시로 성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청룡의 해’ 2024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여기엔 민선 8기의 ‘핵심 공약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본궤도에 올리겠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4년을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도시 인천 조성’과 함께 청년과 여성, 소상공인 등 사회의 약한고리를 튼튼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편집자주

 

유정복 인천시장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사업시행 기본업무협약식'에서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왼쪽),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오른쪽)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막오른 ‘제물포 르네상스

 

시는 2024년 1천만 시민을 품은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두텁게 껴 안고, 미래를 향한 투자에 나선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과 강화 남단·수도권매립지 등 신규 투자 유치 가능 용지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의 공업지역 물량 재배치를 통해 지역 곳곳의 첨단산업단지의 조성에 나선다. 인천의 산업지도를 전면 재편하고 ‘세계 10대도시’로 향하기 위함이다.

 

특히 시는 2024년에는 민선 8기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방점을 찍는다. 시는 과거의 인천항을 중심으로 국가의 발전을 이끈 중·동구 등 내항을 시작으로 원도심에 과거의 영광을 되돌리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6월 중구에 있는 복합문화시설인 상상플랫폼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또 인천아트플랫폼 등 개항광장 활성화를 통한 관광 산업 확대도 꾀한다. 특히 시는 인천도시공사(iH),인천항만공사(IPA)와 함께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는다. 이어 시는 동인천역과 인천역 주변 전면 개발등의 원도심 지역의 개발 수요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수도권매립지·강화남단 등은 IFEZ와 기회발전특구 등 새로운 투자유인을 만들어 내면서 신규 투자유치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앵커기업 유치가 쉽지 않다는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고용보조금 적극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돕고 투자유치 실적보상과 동기부여를 위한 성과급 제도 운영도 할 예정이다. 여기에 첨단·서비스분야의 기업 유치와 한인비지니스 투자유치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구상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신규로 조성하는 계양테크노밸리(TV) 등에 첨단산업 관련 국내 앵커기업 유치를 할 예정이다. 또 이들의 유치전략 마련을 위해 1:1 기업방문 상담과 투자유치플랫폼을 구축할 구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연수구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참석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글로벌 도시 ‘주춧돌’

 

시는 올해 재외동포들을 위한 ‘재외동포웰컴센터’를 선 보일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월 연수구 송도 부영타워 30층에 ‘재외동포웰컴센터’의 문을 연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의 재외동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통·교류·성장’의 공간을 일컫는다. 시는 재외동포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와 연계한 인천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센터를 문화·관광·교육·학교·생활·의료 등 종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한다. 또 센터에는 다목적 공유오피스·컨퍼런스룸·상담실 등을 갖추도록 하고, 재외동포와 인천시민이 함께 하는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글로벌도시로 1단계 성장하기 위해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도 약속했다. 시는 이를 위해 민‧관 역량을 총동원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9월 열린 제4회 인천 청년의 날 기념 행사 현장 모습. 인천시 제공

 

■ 미래에 투자하는 인천

 

시는 또 청년과 여성 등 미래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도 약속했다. 우선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생활안정 지원 사업인 ‘드림체크카드’와 ‘면접복장 대여사업’, ‘중소기업 복지포인트 운영’을 확대한다. 시는 지역의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 700명에게 구직활동수당을 1인 당 50만원씩 6개월 동안 지원한다. 또 취업 준비에 필요한 면접 복장을 대여하는 사업도 1인 최대 5회로 확대 지원하고 지역 중소제조기업을 다니는 청년 근로자의 1인당 120만원의 복지포인트 사업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시는 미추홀구와 남동구에 청년 공간을 새롭게 1곳씩 조성하고, 청년공간 1호점인 유유기지 인천을 ‘광역 청년 지원센터’로 탈바꿈 한다.

 

여기에 시는 2024년 지역의 임산부 1명에게 5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 이 밖에도 시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사업을 통해 1~18세의 아동들에게 최소 10~15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4년은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연 확장과 내실화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