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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0주년 맞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글로벌 기업 도약 마중물

1995년~올해 6천829개사 유망중소기업 인증
‘61종 인센티브’ 아낌없는 성장 동력 지원
선정 이전보다 매출 ‘쑥’… 고용 창출 효자
경기도를 넘어 세계시장 공략 ‘첨병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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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우수한 기술과 잠재력을 지닌 중소기업들을 인증하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가 2024년 도입 30주년을 맞이한다.

 

경과원은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경기도내 중소제조기업, 벤처기업, 지식서비스기업 등 총 6천829개사의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지원했고, 이들 기업은 평균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가 경기도를 넘어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유망중소기업 선정기업 대표 등이 인증서를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올해 유망중소기업 212개사 인증…기업 성장 발판 마련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는 경기도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와 경과원의 대표 인증제도다.

 

올해 유망중소기업의 경우 총 1천1개 기업이 신청해 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서류평가 ▲현장 실태조사 ▲법률 위반 여부 등 기업 조회 ▲인증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스타트업 10개사, 최초 인증 162개사, 재인증 40개사 등 총 212개사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162개사, 경기북부 40개사다. 인증 기간의 경우 신규 인증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재인증은 2026년까지 3년이다.

 

지금까지 경기도내 총 6천829개 기업이 유망중소기업에 명단을 올렸다.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경기도, 경과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은행 경기본부, 한국표준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기관에서 기술개발사업 가점 부여와 중소기업육성자금 자금평가 61종의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2023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심의위원회가 인증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유망중소기업 매출액 평균 10%↑…글로벌 기업 성장 발판 마련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선정 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기관으로부터 61종의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우수한 인재를 직접적으로 고용함에 따라 경기도를 넘어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경과원이 올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 952개사를 대상으로 성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근 3년(2019년~2021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0.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기업 평균 매출액 5.4%, 경기도내 기업 평균 매출액 6.1%보다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유망중소기업들의 총자산 증가율은 17.7%, 영업 이익률은 7.5%, 부채 비율 96.5%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 유망중소기업들은 인증 초기 1년 동안 매출 증가액은 총 8천546억원, 728명의 고용 창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고, 인증을 통해 얻게 되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 효과는 약 3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 제고(88.8점), 정부 지원사업 우대 혜택(79.5점), 자금 및 투자 유인 효과(69.6점), 우수 인력 확보(67.3점),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67.3점) 등의 순으로 사업 성과에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에서 경과원이 유망중소기업 인증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 30주년…100년 사업으로 이어진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도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한다. 경과원은 지난 7월 개정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연계해 기존 생산성 중심에서 혁신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내 4차 산업기업 등 우수한 비제조업 기업이 인증지원제도를 적용받아 경기지역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과원은 인증유형별 평가지표 개선 및 업종 다각화를 중점으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의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증 유형별 업력 기준 세분화 ▲업종별 특화지표 신설▲수출액 평가지표 개편 ▲ESG평가지표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편이 이뤄졌다.

 

또 스타트업의 업력기준을 7년 이하의 기업으로 조정해 유망중소기업 선정규모를 늘리고 연구개발 전담인력, 투자유치 실적 등 산업구조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지표를 도입했다. 경과원은 이번 지표 개편이 혁신성을 갖춘 경기도 주력산업 및 미래 신산업 기업의 참여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과원은 유망중소기업 인증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네트워킹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 10월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요 대기업 임원 역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경기도 대표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멘토링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 및 경영전략을 1대 1 밀착 자문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유망중소기업 인증 졸업 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단순히 인증을 획득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인증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이 30년의 역사를 가진 인증의 가치를 확립하고 유망중소기업이 경기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