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체육활동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학교체육 활성화 최우선 과제
“기쁨에 앞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수원시 체육인들의 염원이 담긴 결과를 받들어 최선을 다해 체육회를 이끌겠습니다.”
민선2기 수원특례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66)은 새로운 시작의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체육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3년간 못했던 것들을 지금부터 잘 해내겠다”라며 “경기도체육회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해서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체육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 성공 요인으로 “내가 잘 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못 했던 것을 조금 더 잘 하라는 격려로 뽑아준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종목 단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생활체육 공약을 강조해온 박 회장은 “생활체육이 곧 수원시체육회의 방향성이다. 시민들이 원활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그렇다고 엘리트 체육을 소홀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학교 체육이 많이 침체돼 있는데, 이 부분을 가장 시급하게 손 봐야 할 과제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균형을 이뤄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많은 체육인과 소통하며 목소리를 수원시 체육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 17년간 수원시체육회에서 활동하며 누구보다 체육회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정직하게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