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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광주·이천시 체육회장 선거, 3년만의 재대결 흥미진진

안양·광주, 민선1기 1·2위간 리턴매치…이천, 2·3위 낙선자의 패자부활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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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재대결이 성사된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안양시 박귀종·박복만 후보, 광주시 소승호·박범식 후보, 이천시 김영우·조태균 후보.

민선 2기 경기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장선거 후보 등록이 12일 마감돼 선거전이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3개 지역에서 3년 만의 재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턴매치가 성사된 지역은 안양시와 광주시, 이천시 등 3개 지역이다. 안양시는 박귀종 현 회장(67)과 박복만 전 시생활체육회장(65)의 재대결이 눈길을 끈다. 2020년 치러진 민선 1기 당시 구교선 전 새안양회 회장을 포함해 3파전을 치른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는 조광희 전 경기도의원(57)을 포함해 또 다시 3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3년전 선거 당시에는 선거인단 111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 이 가운데 47표(득표율 46.2%)를 득표한 박귀종 후보가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당시 박복만 후보는 36표(35.2%)를 얻어 2위에 머물면서 고배를 마셨다.

또 광주시는 소승호 현 회장(64)과 박범식 전 오포읍체육회장(54)이 재격돌 한다. 지난 1기 선거 당시 양자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는 이문섭 시골프협회 회장(50)이 합류해 3파전을 치른다.

지난 민선 1기 선거에서는 소승호 후보가 대의원 투표에서 196표 중 129표(66.1%)를 득표해 과반을 넘기며 66표(33.8%)를 받은 박범식 후보에 크게 앞서 당선됐었다.

한편, 현 회장에 도전하는 안양시, 광주시와는 달리 이천시는 정원진 현 회장의 불출마 속 지난 선거서 나란히 2·3위로 낙선의 쓴 맛을 봤던 후보들이 ‘무주공산’의 고지 점령을 위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김영우 전 시축구협회장(60)과 조태균 이천에너지테크(주) 대표(61)가 주인공이다.

지난 선거에서 151명의 선거인 가운데 132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천시는 정원진 후보가 57표(43.2%)를 얻어 민선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김영우 후보가 39표(29.5%)로 2위, 조태균 후보가 36표(27.3%)를 얻어 낙선햇었다. 나란히 시축구협회 출신이자 지역 선·후배 사이인 두 후보 중 한 명이 이번에는 체육회 수장을 맡게 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향후 4년간 지방 체육회를 이끌 수장을 뽑는 민선2기 경기도내 시·군 체육회장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초대 민선 체육회장 자리를 놓고 격돌했던 3개 지역의 후보들이 3년 만에 벌이는 리턴매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지 지역 체육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