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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신도시, 새로운 원도심] ② 성남재개발구역 '입주 개시'

신흥2 내년 입주 앞두는 등 2단계 마무리 수순
3단계 수진1·신흥1 시공자 선정 등 정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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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금광1구역 재개발 단지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 제공

매듭 지어가는 원도심 재개발

약 30년을 달려온 성남시 원도심 재개발이 서서히 매듭을 지어가고 있다.

‘새 집’에서 ‘새 주인’을 맞아온 성남 재개발 구역들은 그동안 어떻게 달라졌고, 지금 또 얼마나 변하는 중일까.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성남 재개발 사업은 2005년께 시작됐다. 단대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1단계(단대·중3) 재개발 사업이 진행돼 2012년 입주를 마쳤다.

1단계 재개발 구역이 지정된 후 2008년께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2단계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올해 9월부터 중1구역(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2천411가구) 입주가, 이달부터 금광1구역(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5천320가구)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신흥2구역(산성역 자이푸르지오·4천774가구)이 입주를 앞뒀다. 특히 재개발 사업 2단계에 해당하는 금광1과 신흥2 두 단지는 총 7천731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인근에는 초등학교 및 공원 등이 위치하고, 망덕산~검단산~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이어지는 숲세권으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 재개발의 큰 산은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성남 원도심 재개발의 마무리 단계인 3단계에 해당하는 수진1(5천630가구) 및 신흥1(4천183가구) 구역은 현재 활발히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각각 올해 10월과 11월 시공자를 선정했다. 성남 재개발 논의가 첫발을 뗐던 2000년대 초반부터 3단계에 돌입·진행되는 2030년까지 30여년의 흔적이 묻은 역점 사업이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오늘날 성남 구도심은 과거 경기 광주군 일대에 조성됐던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고 일조권이 확보되지 않는 열악한 주거여건이 고질적인 문제였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게 바로 성남 재개발 사업이었으며, LH가 역점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흥1구역 시공자를 선정함으로써 2단계 재개발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 곧 시작되는 3단계도 문제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우·안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