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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인천시민] ④ 정재수 새마을문고 인천시지부회장

“책으로 하는 봉사활동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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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해마다 10월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지역 발전 유공자를 찾아 명예로운 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시는 모두 3개 부문 11개 분야에서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고, ‘제58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직접 이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경기일보는 인천시와 함께 더 많은 인천시민이 지역 발전에 앞장설 수 있는 작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올해 시민상을 받은 자랑스런 인천시민 10명을 소개한다. 그들의 희생적인 봉사와 활발한 활동 등 숨은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정재수 새마을문고 인천시지부회장. 김지혜 기자

“책으로 하는 봉사활동으로 조금이라도 지역사회에 보탬이되고 싶습니다.”

사회공익상 부문 새마을분야의 인천시민상을 받은 정재수 새마을문고 인천시지부 회장(63)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정 회장은 새마을문고 인천시지부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책을 빌려주거나, 책을 통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40년이 넘도록 생활하면서 지역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정 회장은 산업안전기사 교육 분야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기강사 겸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자수성가의 표본이다. 그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맨 주먹으로 이뤄낸 삶”이라며 “열심히 살면, 그 만큼 되돌아 온다는 격언을 늘 마음속에 새겼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폴리텍대학교 남인천캠퍼스 학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그는 최연소로 학장에 오른 사례가 됐다. 또 그는 1987년부터 새마을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 새마을문고 인천시지부를 새롭게 조직하는 등 책을 통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정 회장은 “교육 분야에 오랜 기간 몸을 담고 있다 보니 책을 통해 봉사하는 것이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지역사회 기여를 하겠다는 거창한 뜻보다, 제가 잘하는 일을 통해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그는 현재 섬 지역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이·미용봉사, 컴퓨터 무료수리, 돋보기 무료 제공, 영정사진 무료 촬영, 자동차 무료 점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요즘 새마을회의 신규회원 모집에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새마을회에 대해 ‘어르신들의 모임’ 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40대 회원들에게 새마을 운동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교수님이라는 소리만 듣다가 보면 자칫하면 제가 오만해질까봐 봉사활동에 전념했다”고 했다. 이어 “기술이 없으면 몸으로, 기술이 있으면 마음을 다해서 일을 베풀었을 뿐”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300만명의 시민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을 받은 만큼 누구보다 시민들의 모델이 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