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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인천시민] ② 홍성유 탑스원㈜ 대표

 “그동안 받은 도움, 이제 되돌려 주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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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해마다 10월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지역 발전 유공자를 찾아 명예로운 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시는 모두 3개 부문 11개 분야에서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고, ‘제58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직접 이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경기일보는 인천시와 함께 더 많은 인천시민이 지역 발전에 앞장설 수 있는 작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올해 시민상을 받은 자랑스런 인천시민 10명을 소개한다. 그들의 희생적인 봉사와 활발한 활동 등 숨은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제58회 인천 시민의 날 행사에서 사회공익상 부문 공익분야에서 인천시민상을 받은 홍성유 탑스원㈜ 대표. 이지용기자

“그동안 살면서 제가 받은 도움을 이제는 지역 사회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사회공익상 부문 공익분야의 인천시민상을 받은 홍성유 탑스원㈜ 대표(65)는 수십년째 인천지역 곳곳에서 공중위생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를 해오고 있다. 홍 대표는 형편이 좋지 못했던 어린시절, 지자체와 각종 봉사단체 등으로부터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을 받았던 만큼 자신도 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홍 대표는 현재 방역·소독 업체를 운영하며 공중위생 상태가 열악한 지역의 시설들을 방문해 방역·소독 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기 시작하자 미추홀구 인천구치소를 찾아 10여개 층에 달하는 건물 곳곳에 살균 소독제를 뿌리는 방역 봉사를 했다. 그는 “많은 수용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코로나19 확산이 클 것으로 보였다”며 “구치소 안팎에서 생활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방역 봉사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대표는 대한위생사협회 등 공중위생단체와 협업해 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숙박업소, 목용탕, 미용실 등 공중위생업소에서 방역·소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업소에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소독제 200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치명적인 형태로 바뀌면서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소득층 지역에는 이에 대비할 만한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은 만큼 매번 방역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니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홍 대표는 지난 2020년 대한위생사협회 전국 회장에 취임해 위생사의 권익 증진 및 관련 산업 활성화 필요성 등을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공중위생업소의 위생서비스를 높이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홍 대표는 “저의 전문 분야로 지역 사회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역·소독 봉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터전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