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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추석명절, 가족 문화놀이

연날리고 칠교놀이 하자...가족과 풍성한 문화놀이 '추석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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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9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가 이어진다.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대면 명절’.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편히 만나는 만큼 다양한 문화놀이로 알찬 명절을 보내보는 것이 어떨까. 추석 연휴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를 소개한다.

■ 온가족이 모인 한가위, 전통놀이 색다르게 해보자

칠교놀이

과거 추석하면 강강술래, 소싸움, 윷놀이 등 다같이 모여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즐거운 놀이를 했다. 하지만 현재 과거의 놀이를 즐기기엔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아 놀이를 진행하기도 힘들며 옛날 것이라고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잃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놀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의 전통놀이를 되짚어보며 그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고 함께 노는 즐거움과 가족 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칠교놀이오 산가지놀이다. 칠교놀이는 정사각형인 7개의 나무판을 배열해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놀이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진행되는 놀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하기 좋다. 과거 나무판을 이용했다면 색종이를 오려 활용할 수 있다. 그림판에 원하는 그림을 그린 뒤 자른 색종이로 그림을 채워나가면 된다.ㅜ 특히, 칠교놀이는 아이들을 위한 수학교육 놀이가 될 수도 있다.

산가지놀이는 옛날 셈을 할 때 사용되던 산가지를 활용한 전통놀이다. 나뭇가지를 바닥에 흩트려놓은 뒤 하나의 가지로 다른 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빼오면 되는데 색색의 나무 막대기나 성냥개비를 이용해서 할 수 있다. 산가지놀이 역시 칠교놀이처럼 집중력을 길러주며 특히 지금 즐겨하는 보드게임 젠가와도 비슷해 쉽게 놀이를 익힐 수 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연 날리고 굴렁쇠 굴리자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전통놀이 체험장

집에서 전통놀이를 즐겼다면 밖으로 나가 야외활동으로 전통놀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엔 전통놀이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체험하게 하며 다양한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전통놀이 체험장에선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우리 전통 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체험장은 바람의 언덕 밑에 마련돼 있어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투호 던지기 등을 드넓은 공원에서 자유롭게 즐기기에 좋다. 푸른 하늘을 형형색색의 연으로 물들이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에겐 색다른 전통 놀이 체험을, 어른들은 새록새록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 만들기부터 디스코 공연까지한국민속촌 야간개장

전통이 지루하게 느껴졌다면 음악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용인시 기흥구에 조성된 조선 시대 마을, 한국민속촌에선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공연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오는 11월까지 야간개장을 진행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만들기 체험, 판소리 공연 소리한마당’, 멀티미디어 공연 연분’, 전통 퍼레이드 얼씨구절씨구야’, 참여형 디스코댄스 공연 ‘DO THAT D.I.S.C.O’에 참여할 수 있다. 만들기 체험에선 촛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도록 겉에 천 따위를 씌운 등인 초롱과 전통문양이 그려진 구슬로 팔찌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달빛 그림자 포토존, 단청 그림자 포토존, 연분 그림자 포토존, 가마 그림자 포토존을 상가마을, 전통민속관, 관아 담벼락, 민속마을 44호 앞 등 민속촌 곳곳내 설치된 포토존에서 가족과 함께 색다른 그림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메타버스에서 즐기는 우리 문화, 국립중앙박물관 힐링동산

비슷한 문화놀이가 지루하다고 생각되면 집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세상으로 떠나보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국립중앙박물관 월드맵을 구축, ‘힐링동산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동반가사유상 2점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을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로 재탄생시킨 광화벽화역시 입체적인 영상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게임 맵처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은진기자/사진=경기일보 DB, 국립중앙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