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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허식 제9대 인천시의회 의장

“정책대안 제시하는 의회상 구현,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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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을 초월해 인천시민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그리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소통과 협치를 실현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의장은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따끔한 정책 검증과 대안 제시 등을 강화할 것이라며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통한 집행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미래의 희망 도시 인천 위해 연구 매진

허 의장은 모두 40명의 시의원과 함께 인천을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미래의 희망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준엄한 시민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있다. 허 의장은 의장 선출이라는 영광과 기쁨보다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놨다.

허 의장은 제9대 시의회의 장점과, 이를 극대화할 방안으로 의원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 조성을 꼽았다. 그는 전체 40명의 시의원 중 초선이 무려 35명이다일부 초선의원의 비중이 너무 높지 않은가?’라는 우려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초선 35명 중 기초의원 출신이 17명에 달한다. 그동안 군·구의회 등에서 활동해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 등을 융합해 인천시민을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의장은 또 급변 하는 시대 정서 속에서 변화하는 흐름을 감지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의원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 절실하다. 모든 시의원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 및 지원 방안 등을 미련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시의회로 자리를 잡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허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많아 같은 당인 유정복 시장과의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시의회는 자치단체의 예산 및 정책 결정 등 중요 의사를 심의·의결하는 주민의 대표기관이라며 유 시장도 이 같은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잘 알고 있기에, 예산편성 이전에 시의회와 사전에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했다. 이어 시의회도 과거처럼 사후 약방문식의 견제와 감시의 기능에서 탈피,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가 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에는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책 제안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9대 시의회 시정견제의 방안은 합리적이고 시민이 공감하는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대안 제시로 잡았다고 했다. 이어 정책지원관 확충과 연구단체 활성화 등을 통해 의원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정책 제시와 대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 균형발전 등 현안, 정책대안 위해 노력

허 의장은 전반기 의장으로서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 지역 현안과 해결 방안으로 대통령 및 시장 등의 공약에 대한 지원을 꼽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4년 간 시의원으로서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었다. 당시 인천 인구가 250만명이었는데, 지금 300만명이다. 송도·영종·청라를 아우르는 인천의 발전상을 보면 상전벽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라며 시의원의 수도 5대 시절 33명에서 지금은 40명까지 늘어났다. 이제 인천의 물리적 성장만큼 인천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은 미래 먹거리 창출과 원도심과 구도심 간의 균형발전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다. 허 의장은 그 현안들이 담긴 윤석렬 대통령의 인천 7대 공약과 15개 정책과제, 그리고 유 시장과 40명의 시의원, 10명의 군수·구청장과 군·구의원들의 공약을 최우선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려 한다.

허 의장은 특히 시민들의 전 재산이 걸려있는데도 비효율적 시스템으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96개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대한민국 제2의 해양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게 해양클러스터 지정에 관한 정책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려 한다. 허 의장은 각계 관련분야 전문가, 시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할 생각이다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개발해 집행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 소통과 협치로 내실있는 의정활동

허 의장은 정당 간 소통과 협치를 끌어낼 계획이다. 허 의장은 전체 시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이 26,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4명이다라며 비록 다수당 소속이지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모두 시민의 염원으로 선택받은 유능한 의원들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협의와 소통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장은 다양한 의견에 대한 합리적 토론을 통한 정책 마련이야말로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의 민주주의의 산실인 시의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큰 핵심 가치라고 믿고 있다.

허 의장은 시의원마다 의정활동에 방법론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모든 시의원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바는 인천의 발전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공약 사항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정당을 초월한 소통과 협치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인천시민을 위한 다양한 의견은 있을 수 있으나, 특정 정당을 위한 다양한 의견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각 정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개개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허 의장은 공부하고,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기에 노력할 예정이다. 허 의장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폭등, 전 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일자리 문제, 사회 양극화 등 어려운 경제적·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또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새로운 자치분권의 시대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허 의장은 이러한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구하는 의회를 통해 우수한 정책으로 시민들께 보답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내실이 있고 효율적인 의원 연구단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허 의장은 의원 연구단체에 시의원뿐 아니라 대학교수, 시민단체, 관련분야 전문가 등의 참여를 유도해 실질적인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아울러 현재 시의원 2명당 1명인 정책지원관을 1인당 2명 수준으로 확대,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글_이지용기자/사진_인천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