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 모녀’의 시신이 먼 친척에게로 인계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A씨와 그의 딸들로 추정되는 시신 3구에 대한 사체인도서가 A씨의 친척에게 발송됐다.
이들의 시신을 인계 받는 B씨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의 요구대로 A씨 등의 시신들을 인계받기로 결정했다.
B씨가 이들의 시신을 인계받음에 따라 B씨는 세 모녀의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B씨마저 이들의 시신 인계를 거부하고 다른 인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세 모녀의 장례절차는 지자체가 맡아 무연고 처리된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2시50분께 권선구 권선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60대 후반 여성 A씨와 딸들로 추정되는 B씨· C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을 감안해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