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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_유정복號 전망과 과제] 完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내항 일대 전통·역사 어울린… 하버시티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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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유정복호의 인천 원도심 혁신 공약으로 제시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의 추진 방향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인천 내항의 소유권 확보와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위한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9일 유정복 인천시장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유 당선자는 인천 내항이 송도의 인천신항 등으로 인해 기능이 바뀐 만큼, 일대의 혁신으로 원도심 발전을 불러오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를 중심으로 인천 내항 일대를 전통과 역사를 살린 ‘하버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다.

유 당선자는 하버시티에 아쿠아리움을 건립하고 청년 창업 랩 등 앵커시설, 문화체육시설, 스마트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 당선자는 이를 통해 원도심인 인근의 중구와 동구지역까지 혁신을 이뤄내는 등 인천의 균형발전과 또다른 공약인 뉴홍콩시티 건설사업을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유 당선자는 원도심 혁신 공약으로 인천을 양분하는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경인전철의 지하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상부 공간에는 지역 균형발전과 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유 당선자는 원도심 곳곳에서 추진 중인 도시정비사업, 즉 재개발이 주민친화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택금융으로 재정착율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완화, 용적률 등 합리적 조정, 안전진단 등 초기비용 지원 등에 나선다.

다만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현재 해수부가 갖고 있는 인천 내항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수다.

현재 인천 내항에 대해서는 해수부가 인천항만공사(IPA)를 사업시행자로 정해 공공성을 높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시와 해수부 간의 인천 내항 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재개발 사업은 물론 내항 개방까지 모두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

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산업부와 협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산업부가 국가 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비수도권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는 만큼, 수도권에 묶인 인천에서 경제자유구역을 추가로 지정받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유 당선자는 “인천 내항의 땅을 단순히 매입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교환이나 새로운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소유권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