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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깃대종, 생태계를 가다] 점박이물범 보호 위한 해양공간계획 수립 시급

인천녹색연합, 모니터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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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앞바다에 살고 있는 점박이물범. 경기일보DB

인천 깃대종인 ‘점박이물범’의 서식 보호를 위한 해양공간계획 수립이 시급하다.

16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2~12월 점박이물범 3차년도 모니터링 결과,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하늬바다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의 최대 개체 수는 179개체로 나타났다. 또 관찰일 중 7~10월에 걸쳐 총 14일동안은 100개체 이상의 점박이물범을 확인했다.

특히 인천녹색연합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점박이물범의 서식 방해 요인을 확인했다. 하늬바다에서 일상적인 어업 활동 외에도 조사와 촬영을 목적으로 한 어선의 접근, 낚시배·관광 목적의 어선 접근 등을 파악한 것이다.

이에 인천녹색연합은 점박이물범에 대한 해양공간계획 및 보호관리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점박이물범 서식지, 지속가능한 어장, 자연경관자원 관리 및 생태관광지, 접경해역으로서의 기능 등을 고려해 보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안가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유형이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 이에 대한 보호관리체계가 없기 때문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실태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확장시키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통합적인 보호관리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