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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누적 확진자 100만명 훌쩍…심상치 않은 스텔스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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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경기도 확진자가 누적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기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3만9천213명)보다 2만9천410명 많은 6만8천623명으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달 23일의 5만3천532명보다 1만5천91명 많은 수치다.

이로써 도내 총 확진자는 104만8천539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7일(50만738명) 누적 확진자가 50만명을 돌파한 뒤 13일 만에 100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오미크론보다 더 전파력이 강할 수 있는 ‘BA.2’ 변이가 국내에서도 기승을 부릴 조짐이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국내 BA.2의 검출률은 지난달 첫째 주 1.0%에서 넷째 주 10.3%로 증가했다.

변이 종류가 잘 구별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해당 바이러스 세부 계통)이라 불리는 BA.2 변이는 이미 덴마크나 중국, 인도 등에선 우세종화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B.A2가 높은 전파력을 보이고 있으나 기존 변이보다는 중증도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되면 유행 정점이나 확진자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22만명에 육박한 확진자(21만9천41명) 발생에도 해당 증가율 자체는 더딘 것으로 판단했다. 1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둔화한 것이다. 따라서 이르면 1주일 안으로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