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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10. 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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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조합 차원에서도 환경문제 예방에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합은 지난 2012년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조합 창구 일원화의 필요성을 느껴 경기지역 50여개 사업체가 모여 결성됐다. 주물공업은 중장비, 공작기계, 조선, 산업기계, 자동차, 로봇, 비철금속 등의 기초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계의 핵심 뿌리다.

하지만 오염물질의 사후처리가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이에 조합은 오염물질의 사후처리보다는 오염의 사전예방에 집중하기 위해 전국 주물조합 중 유일하게 자율환경관리 제도를 도입ㆍ운영하고 있다. 강제성과 일방성을 가진 통제보다는 자율예방적 방식을 통해 유연성, 자율성 등을 기르자는 취지다. 아울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선제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합은 지난 2015년부터 자율환경관리단을 발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불우이웃들에 생필품을 기부하고, 쓰레기 줍기 등 자율환경관리 캠페인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또 환경문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등 환경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조합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원ㆍ부자잿값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여기에 주 52시간제로 뿌리산업의 핵심인 인력난 문제가 대두되면서 그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51개였던 조합원사는 올해 42개까지 감소했다. 악화된 경영여건으로 공장이 폐업하는 등 조합원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현 이사장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물가연동에 따른 공급가를 결정하는 등 경영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경설비 운영, 오염 방지, 환경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를 근절하고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경기도 조합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