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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차가 안전한 경기, 속도보다는 안전이 우선] ⑦우회전 차량 3대 중 1대는 보행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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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하는 차량 3대 중 1대는 보행자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으로 조사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이하 공단)가 최근 수원시 화서역 삼거리(간선도로)와 화서오거리(이면도로)에서 우회전 차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량 33.6%(440대 중 148대)가 건널목에 보행자가 있음에도 정지하거나 서행하지 않았다. 또 사람이 많이 다니는 주택가 인근의 이면도로 경우에도 우회전 차량 39.5%(220대 중 87대)가 이 같이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일반 승용차 양보비율이 72.2%로 가장 높은 반면, 이륜차는 14.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우회전 차량에 따른 사고 위험성이 크자 공단은 수원시와 시흥시, 평택시 등 6개 지역, 37개 지점에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표지판을 설치했다. 운전자가 표지판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표지판은 반사소재로 제작됐다.

이후 공단이 화서역 삼거리 등에서 사후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30%대에 머물렀던 보행자 양보 차량 비율이 표지판 설치 후 86.5%(400대 중 346대)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륜차 양보 비율도 14.3%에서 40.0%로 증가했다.

양정훈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운전자들은 반드시 차량을 일시 정지하고 보행자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과 협업해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