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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3. 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1989년 설립… 현재 조합원 500여명 규모, 수원·화성·용인·오산·평택·안성 슈퍼마켓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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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대형마트와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송유경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골목상권의 중심인 슈퍼마켓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중소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수원, 화성, 용인, 오산, 평택, 안성 등 6개 시의 슈퍼마켓을 관리하는 조합이다. 급변하는 유통 시장에서 영세 상인들의 경쟁력 상실로 소규모점포의 입지가 축소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고자 지난 1989년 설립됐다. 현재는 5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남부지역의 골목상권을 아우르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소규모 영세 상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조합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조합원들이 대형마트 등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2006년 수원시 권선구 세화로 일원에 개소한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 제1물류센터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제2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최근에는 경쟁력 도모를 위한 취급 상품의 확대 등으로 제2물류센터 증축을 결정했다. 이달 중 제2물류센터가 준공되면 보다 다양한 품목의 상품들을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조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조합원들의 경영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시설개선사업과, 공동세일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조합은 무분별하게 입점하는 대규모 점포와 식자재마트 등으로부터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막을 규제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조합은 상품 차별성에서 경쟁력을 키우고자 지속적으로 취급 품목 등을 확대하고, 조합 차원의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유경 이사장은 “제2물류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과 소상공인 및 중소유통업 보호 육성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대한 목적을 고려, 조례 제정 등을 통한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조합원들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위한 독창적인 공동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