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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누가뛰나] 군포시장

민심 향방 예의주시… 여야 후보군 정중동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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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치러지는 군포시장 선거는 아직은 외견상 조용한 가운데 자천타천 거론되는 예상 후보자들은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의 향방 등 중앙정치와 지역 정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포시는 지금까지 7번의 민선시장 선거에서 6번이나 더불어민주당계 시장이 당선되며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최근 정당지지도가 상승하는 분위기를 감안, 이번 지방선거가 시장직을 탈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시장선거에서 시민들은 금정역을 포함한 수도권 최적의 사통팔달한 교통망, 공업지역·기존시가지를 활용한 지역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어진 작지만 살기 좋은 강한 군포를 열망하며 이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한대희 현 시장(59)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최경신 전 도의원(55), 하수진 기본소득 국민운동본부 경기도 공동대표(51)가 거론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초선시장으로 무난하게 시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 속에 그동안 추진해온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당정동 첨단공업지역 정비 등의 지속적인 추진과 마무리를 위해 재선 도전은 확실하다는 분석이다.

한 시장의 오랜 정당활동에 따른 인맥과 이학영 국회의원과 호흡을 맞춰 지역을 위해 함께 일해오고 있어 당내에서도 사실상 한 시장의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여기에 최경신 전 도의원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행정관, 군포시청 근무경력 등을 내세우며 시민의 자긍심 회복과 상대적 낙후도시의 대대적 개편을 내세우며 공천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전 도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2곳이던 지역구가 단일 지역구로 재조정되며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김정우 전 국회의원과 지역 기반을 같이하며 활동해 왔다.

하수진 공동대표도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 시장선거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하 대표는 32세 때에 최연소 경기도의원에 당선되며 젊은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경기도 대진테크노파크 사업본부장에 이어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하은호 당협위원장(60), 최진학 전 도의원(63), 김동별 전 시의원(56), 강대신 당협 부위원장(56)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하 위원장은 지난 2월부터 당협위원장을 맡아 내년에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 등 두 번의 큰 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정비에 전념하는 중이다.

본인은 당원 확대 등 조직정비에 전념하고 있어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여건에 따라서 시장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3선 시의원과 도의원, 군포을 당협위원장을 지내고 지난 시장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최진학 전 도의원도 재도전 의지가 강하다.

그동안 활발한 SNS 활동 등을 통한 자신의 외연을 넓히고 지역발전 방향 등을 구상하며 소통을 통해 지지세를 확대하고 있다.

3선 시의원을 지낸 김동별 전 시의회 의장도 30년 동안 변화되지 못한 군포를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신·구도시간 균형발전과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 인가를 계획해 왔다며 확고한 출마의지를 피력한다.

또 강대신 전 바른미래당 군포 당협위원장도 국민의힘으로 옮겨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군포 텃밭이 민주당이 아니라는 시민의 열망이 넘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민과 유대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에도 민주당의 텃밭임이 확인될지 아니면 국민의힘이 탈환에 성공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