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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하남시장

10여명 출마 채비… 대거 유입 3040 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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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1일 하남시장 지방선거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폭발적 인구유입과 이들의 표심 향배가 ‘어느 정당,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8년 제7대 지방선거 때 하남시 선거인수는 19만 4천181명에 투표율 59.4%(11만 5천416명)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5월 15일 기준 18세 이상 유권자수는 25만 2천여명으로 4년 사이에 6만명 가까이 증가했는데 주로 신도시 30~40대 젊은 유권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10여 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상호 시장(54)에 대해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55)과 오수봉 전 시장(63)이 대항마로 나서는 형국이다.

이들 3후보는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사실상 조직정비에 들어가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김 시장은 3기 신도시 유치와 지하철 3호선·9호선 유치 및 확정, 최근 3년간 경기도 정책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 2회, 특별조정교부금 220억원 확보 등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 차분하게 재선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3선의 방 의장은 대화와 협력·분권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방정치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접촉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제7대 시장과 제6대 시의회 의장(2선)을 지낸 오 전 시장은 최근 구도심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최종윤 국회의원과 민생 로드체킹에 나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6명의 예비후보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하남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김용우 경기도당 부위원장(54)은 하남 토박이로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뒤 존재감을 드러내며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는 등 광폭 행보를 하는 중이다.

성균관대 초빙교수이자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김준희 박사(41)는 젊음과 패기를 앞세워 지역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눈에 띄게 알리고 있다.

16대 국회의원과 민선 4기 하남시장을 지낸 김황식 전 시장(71)이 신구 조화와 관록 등으로 무장하고 도전장을 내민 것이 눈에 띈다. 시장 임기 때 광역화장장과 중앙대 유치 등을 강력 추진했던 점 등에 대한 향수와 추진력이 다시 회자가 되고 있다.

토박이 출신인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61)과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59)은 관록을 앞세워 지지층에 귀를 기울이며 출마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경기도의원과 하남시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최철규 하남시 당협 상임 부위원장(63)은 토박이 출신으로 친화력을 강점으로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보수층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무소속 후보로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현재 전 의원(72)의 행보가 지역 최대 이슈다.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력이 있는 만큼 그의 복당 여부도 관심사다.

정작 자신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주위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의 출마여부에 따라 중도하차할 예비후보들이 다수 있다는 설이 지역정가에서 나돌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