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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용의 THE 클래식] 오페라의 황금 손, 비바(Viva)! 베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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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까지의 삶을 온전히 오페라를 위해 헌신했던 베르디!

그의 작품 곳곳에 표현되고 있는 인간의 모습들은 백 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오페라 작곡가로 이탈리아에서 큰 명성을 얻고 있던 베르디는 이집트 총통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었다.

“베르디 선생! 우리 이집트는 수도 카이로에 새로운 오페라 극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마침 수에즈 운하가 완공되어 개통식도 되었으니 겸사겸사 그것들을 기념할 만한 멋진 오페라 한 편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예술의 조예가 깊은 이집트 총통의 간곡한 부탁임에도 베르디는 수차례 거절한다. 하지만 이집트 측이 보내온 구체적인 대본의 줄거리를 접하자 새로운 음악 아이디어가 샘솟았고, 그는 마침내 대단한 오페라를 세상에 내놓게 된다.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오페라 <아이다>를 탄생시킨 것이다.

오페라의 왕, 베르디!

오늘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절찬리에 공연되는 뮤지컬 <아이다>.

이 작품의 원조는 바로 오페라였고, 그것을 만든 사람은 오페라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린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였다.

가사, 대사, 무대 미술, 연기, 연출, 조명, 발레 등 모든 예술이 한데 모인 예술의 종합선물세트인 오페라는 극을 통해 인간의 속내를 탈탈 털어 보여 주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오텔로> 등 오페라의 걸작을 수없이 남긴 그는, 한마디로 ‘오페라 제조기’, ‘오페라 공장’이라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정승용 작곡가·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