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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자 인천] ‘직할시 승격 40주년’…인천 인구 3배, 예산 225배 등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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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지난 1981년 7월 1일 경기도로부터 독립해 ‘인천직할시(현 인천광역시)’로 다시 태어난 뒤 지난 40년 동안 인구는 3배, 면적은 5배, 예산규모는 무려 225배가 늘어나는 등 급성장했다.

30일 인천시와 인천연구원 등에 따르면 1981년 당시 114만명이던 인구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포함 301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현재 특·광역시 중 3번째 300만 도시다.

면적은 1981년 201㎢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편입한데다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앞바다 등을 매립해 현재 1천65㎢로 5배 커진 상태다. 특·광역시 중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다.

특히 예산 규모는 1981년 816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에는 약 18조4천억원으로 225배나 증가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도로 길이가 1981년 632㎞에서 지난해 말 기준 3천520㎞로 늘어났다. 또 도시철도(지하철)은 경인전철 14㎞에 불과했으나 이후 인천1호선(1999년)·인천2호선(2016년)에 이어 올해 서울 7호선 연장선까지 개통하면서 현재 총 140㎞로 10배 길어진 상태다. 또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1년 2만여대에서 지난해 말 기준 167만6천여대로 80배 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도시 환경도 좋아지고 있다. 하수관로 길이는 1981년 460㎞에서 현재 5천670㎞에 달하며, 1인당 공원면적은 1989년 2.4㎡에서 지난해 말 기준 12.2㎡이다.

대기오염의 원인인 미세먼지는 측정하기 시작한 1995년 76㎍/㎥였지만 지난해 말 34㎍/㎥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아황산가스는 1989년 0.065ppm에서 지난해 말 0.004ppm으로 감소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도 많아지고 있다. 방범용은 2013년 2천471대에서 지난해 1만2천90대로, 학교는 2013년 8천534대에서 지난해 1만6천369대로 크게 늘어났다.

문화 분야에서는 당시 문화회관 1곳 뿐이었으나 현재는 115곳으로 증가했다. 또 1곳 뿐이던 도서관도 60곳에 달한다.

보육과 교육 인프라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 어린이집은 1993년 251곳에서 현재 1천833곳에 이른다. 초등학교는 1981년 55곳에서 지난해 기준 263곳으로 4.8배 늘어나면서도 학급당 학생수는 1981년 60.5명에서 지난해 기준 22.7명으로 크게 감소해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박재연 정책기획관은 “경기도로부터 독립한 40년 동안 독자적인 재정운영과 도시계획으로 시민 요구에 발맞춰 현재의 도시발전을 이뤄냈다”고 했다. 이어 “인천형 뉴딜, 환경특별시 정책 등을 통해 ‘인천독립 50주년’인 2031년에는 경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룬 도시로 우뚝서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