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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공공기관 이전지] 4. 광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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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수산진흥원 이전지인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680번지에 위치한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전경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강위원)은 경기도 농정과 먹거리전략의 책임기관으로서 공공급식, 농수산물 홍보ㆍ유통을 위해 가동되고 있다. 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대상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 이천, 포천, 여주, 가평, 연천 등 6개 시ㆍ군이 도전장 내민 가운데 광주시 품에 안겼다.

광주시는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내 진흥원 광주지사의 직원 70%가 근무한다는 이점 내세웠으며, 진흥원 유치 시 사업진행 연계성이 좋고 업무공간 확보에도 이점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이전지인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680번지에 위치한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전경

■ ‘친환경학교급식 물류센터’에서 ‘경기도 농수산진흥 거점’으로 변화 모색

10일 오전 10시30분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680번지에 위치한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이곳은 광주시가 유치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새로운 둥지다. 경기도의 친환경학교급식 물류ㆍ유통을 담당하는 센터인 만큼 물류 차량들이 농가에서 거둬들인 친환경급식 식재료를 이른 아침부터 들여오고 나서도 일부 차량이 입하장을 통해 물건을 내리고 있었다.

대지 6만8천여㎡, 건축 연면적 2만5천여㎡(지하 1층, 지상 3층, 주차 351면) 규모인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광주지사가 자리를 잡아 진흥원 직원 전체 144명 중 공공급식본부 전원 84명이 근무하고 있다. 향후 수원 본원에서 나머지 60명의 직원이 이곳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특히 타 공공기관 입지에 비해 건물은 물론 사무공간까지 마련돼 빠르면 8월께 입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해당 입주건물에는 경기도 농정해양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직원들도 근무하고 있으며, 각종 업체 19곳이 임대로 들어와 사무실을 사용 중이다. 또 건물에는 친환경식당, 카페를 비롯해 텃밭과 친환경농산물 유통 체험 등이 가능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이전지인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680번지에 위치한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전경

■ 곤지암IC 1분 거리, 서울 강남까지 40분…직원 거주지 확보 시급

진흥원 입지예정지는 곤지암IC에서 1분 거리이며, 인근에 곤지암역ㆍ곤지암터미널 등이 있어 서울 강남까지 40분에 이른다. 특히 직원들이 왕래할 수원 경기도청까지는 40㎞(경충대로~포은대로~창룡대로)로 54분이 소요된다. 또한 경기도청 북부청사까지는 59㎞로 약 48분이 소요된다.

이밖에 편의시설로는 진흥원 입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300m에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으며, 약 200m에는 곤지암도자공원이 자리 잡았다. 인근에는 농협ㆍ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400~500m 거리에는 곤지암천이 있어 산책길로 적격이다.

주변 주택단지도 입지예정지에서 가장 가까운 300~400m 거리에 2개 단지 1천700여세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삼리초등학교가 있다. 좀 더 나아가 1㎞ 거리에는 곤지암중ㆍ고교가 위치해 있다.

다만 이곳에 입주할 직원들의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시급한 대응이 필요해 보였다.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는 “이 지역 매매나 전세 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월세도 손에 꼽을 정도만 매물이 나왔다”며 “가까운 곤지암역이나 초월역 주변도 마찬가지라 당장 주거지를 찾는다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