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광복절 기념식서 ‘선언문’ 발표...“남·북한 하나돼야 진정한 광복” 천명
HWPL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평화운동을 펼치는 데는 이만희 대표의 지도력이 중심 축을 이룬다. 평화통일을 위한 이 대표의 기조는 지난 2010년 민간 자원봉사단 ‘㈔만남’이 주최한 제65회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선포한 ‘조국통일 선언문’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국민대표 33인을 대표해 선언문을 낭독한 이 대표는 남북 지도자들을 향해 논의를 통한 조속한 통일을 촉구하고, 온 국민이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일’을 이뤄줄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남북간 자유로운 왕래와 종교의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평화적 남북통일을 이뤄내고, 종교통일은 물론 세계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이 대표는 “진정한 조국 광복은 남북이 하나 됐을 때 비로소 이뤄질수 있다. 한반도는 북한의 야만적인 남침으로 인해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고, 지금도 총부리를 동족 가슴에 겨누고 있는 현실에 처해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조국통일 선언문’은 6.25 60주년 행사에 참석했던 참전용사들과 이산가족들의 뜻에 따라 한반도 모양의 비석으로 제작돼 가평 평화연수원에 설치돼 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