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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강산 '산山 내川 들野'] 남한산성 백숙거리에 얽힌 슬픈 일화

병자호란 청나라에 쫓겨 파천했던 인조, 출성 전 마지막 수라상 음식이 ‘닭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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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은 2015년 10월16일 광주시 중부면에서 개칭된 이름으로 성안의 마을 지명은 산성리다. 해발 400m에 위치한 마을 사방은 아름다운 성곽으로 둘러 쌓여 있고 살고 있는 집들은 한옥기와집들이다. 현재 530여 가구 1천200여명 주민들의 일부는 농업에 종사하고 일부는 음식점 영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차려내는 음식은 닭백숙과 오리백숙이다.

남한산성의 닭백숙에는 슬픈 사연이 담겨져 있다.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에 파천했던 인조임금은 더 이상의 항전능력을 상실하고 출성을 해야만 했다. 마지막 수라상을 차리던 수라상궁은 슬픔에 잠긴체 마지막 남아 있던 닭 한 마리로 백숙을 만들어 수라상에 올렸다. 임금님은 이 닭백숙의 닭다리 한 쪽만을 드셨다고 한다. 지금 남한산성 안에는 남문과 북문 그리고 산성 로타리와 동문 쪽 네 곳에 남한산성 백숙거리가 형성되어 60여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한편, 성 바깥 남한산성 나들목 성남시 수정로(단대동)에는 닭죽을 끓여 내는 닭죽촌이 형성돼 20여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