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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뿌리, 경기도중소기업협동조합] 16.정용주 경기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가구 산업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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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주 이사장

“온ㆍ오프라인 판매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 가구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를 돌파하겠습니다”

정용주 경기도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가구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가구공업협동조합은 경기도와 인천시를 업무구역으로 1983년 설립됐다. 현재 70여개사가 조합사로 소속돼 있으며,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판로지원, 공공구매와 공공판매 등 한국가구산업의 중심조합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조합은 국내 가구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조합은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를 통해 공동구매 활성화 추진, 조합원사의 원가절감을 꾀했으며, 소액수의계약 등 판로지원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가구시장에 조합원 제품의 브랜드 홍보와 가치상승, 공동구매, 공동판매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온ㆍ오프라인 판매시스템 구축을 위한 홈페이지 및 가구공동 쇼핑몰인 ‘퍼비아몰’을 구축했다.

아울러 협동조합 홈페이지를 구축해 670여개의 조합원 제품을 등록했으며, 제품을 나라장터 및 학교장터에 연계해 조합원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바른 가구라는 뜻을 가진 ‘퍼비아(FurVia)’라는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인 홍보강화로 공동상표의 인지도 향상에 노력 중이다. 공동 카탈로그 제작, 공동사업개발 전문컨설팅 지원 사업 및 조합 활성화 컨설팅 등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합은 급변하고 있는 가구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가구시장에서 브랜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비브랜드 업체는 70%로 추정되나, 최근 대형화와 고급화로 인해 국내 브랜드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조합은 공동브랜드 ‘퍼비아’와 온라인 플랫폼 ‘퍼비아몰’을 활성화해 효과성 있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NewNormal)’로 부상 중인 언택트, 홈코노미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필요자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용주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구공업을 비롯한 모든 중소기업들이 큰 위기에 처해있다”며 “특수상황임을 감안해 신용등급 하락 및 대출 상환 유예 등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가구공업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지만, 기업들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경기도가 우리 기업들을 꼼꼼히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