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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방식, 친환경 자동차!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ECO 프로젝트 대학생 기자단 비나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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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은, 박지훈, 심예진, 이현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국민소득’에 따르면 2분기 수출은 1분기 대비 16.1% 감소했다. 이는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0년대 중반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출 둔화 속에서 친환경자동차 수출액은 22.5%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자동차 분야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자동차에서 방출되는 가장 대표적인 오염물질은 이산화질소이다. 이는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에 비해 310배 정도 지구 온난화에 더 영향을 끼친다. 더욱이 자동차 배출가스에 포함된 오염물질은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미세먼지를 생성한다. 17년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단위부피당(㎥) 44㎍으로 일본 동경보다 2.6배 높고 프랑스 파리보다 2.1배 높은 수준이었다.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서 폐를 거쳐 혈관까지도 침투한다. 정상인에게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고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킨다.

그렇다면 친환경 자동차가 주는 이점은 무엇일까? 친환경 자동차는 청정 연료를 사용하거나 대기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등 자연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자동차이다. 대표적으로는 하이브리드차(이하 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이하 PHEV),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이 있다. HEV와 PHEV는 둘다 엔진과 모터로 구동은 하지만 HEV는 배터리 충전을 오직 구동력만으로 얻고 PHEV는 외부 전원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전기차는 석유 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는 무공해 차량이다. 수소연료 전지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더 나아가 친환경 자동차는 탄소 소비량을 줄이고 순환 가능한, 지속 가능한 자연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저탄소 순환 경제’의 활성화를 촉진시킨다.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를 늘려가야만 한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소 자동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저탄소 순환 경제’ 정책에 걸맞는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친환경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대오일뱅크가 현재 직영주유소 20곳에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를 2023년까지 200개로 확대한다. 주유소 외에도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 화물차 시장 선점을 위해 유통업체 물류 센터에 전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접근성 좋은 드라이브스루 매장, 대형 편의점에도 진출, 전국적인 전기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외에 정부에서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여러 유인책들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용주차장 이용료 50% 할인을 제공 중이다. 더 나아가 국토교통부는 올해 종료 예정이었던 전기·수소차 통행료 감면 제도를 2022년 12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친환경 자동차 등록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9월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연도별 자동차 등록 현황’에서 전기·수소차 비중은 2013년 0.5%, 2016년 1.1%, 2017년 1.5%, 2018년 1.9%로 꾸준한 증가폭을 보였고 지난 해에는 최초로 2%에 진입하였다.

이렇듯 친환경 자동차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업 그리고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관심과 실천이다. 환경이 대세로 떠오르는 현재, 자동차의 변화를 선도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시점이다.

비나리조 (박지훈 이현호 고다은 심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