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찾아가는 글로벌 전시회 지원 AR 접목… 생생한 수출상담

道·경과원, 코로나 직격탄 중기 ‘판로개척’ 구원투수

카지노 도박 사이트

지난 27일 김포시에 소재한 ㈜엠피기술산업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글로벌 전시회 지원사업’에서 스마트 안경을 쓴 직원이 바이어에게 공장 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업그레이드된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김포시 소재 교량신축이음장치 및 산업용 비경화고무제품 제조업체인 ㈜엠피기술산업을 방문, ‘찾아가는 글로벌 전시회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30일 밝혔다. 

‘찾아가는 글로벌 전시회 지원사업’은 증강현실(AR)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을 활용해 바이어에게 더 높은 몰입감과 상담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기업의 직원이 바이어의 ‘아바타Avatar’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기업의 제품과 제조공정 등을 스마트 안경을 활용해 바이어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음성 및 채팅기능을 활용해 통역원, 기업직원, 바이어와 실시간 수출 상담도 가능하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엠피기술산업은 회의실에서 화상시스템을 통해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했고, 또 다른 직원은 스마트 안경을 낀 채 공장시설을 둘러보며 바이어에게 시설을 안내했다.

스마트 안경에 비춰지는 모습은 바이어와 회의실의 화상시스템 화면에도 동시에 중계되고 서로 음성을 통해 상담도 가능, 보다 현장감 있는 상담으로 진행됐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한 조명자 엠피기술산업 대표는 “해외 바이어가 직접 회사를 방문한 것 같은 현장감을 통한 수출상담이 진행돼 좋았다”며 “직접 이동하며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싶은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바이어와의 긍정적인 수출 상담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화상 수출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 빠르게 접목해 코로나19 시대 언택트의 한계를 보완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수출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올해까지 총 1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글로벌 전시회 지원사업’을 지원하며 업체당 3개사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한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