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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노선 김포 유치 왜 필요한가] 下. 도약분기점 5호선 김포연장 ‘김포한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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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광역교통 2030’ 구상안의 김포한강선 노선도

GTX-D노선 김포 유치 못지않게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도 김포시의 최대 현안이다.

시는 내년 6월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한강선을 반영시키는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한강선에 대한 김포시의 기본 방침과 목표는 ‘종점 김포한강신도시’, ‘복선’, ‘건폐장 이전 불가’ 등 세가지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한강선 종점은 당연히 김포한강신도시이다. 복선으로 계획해 이미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했고 변경된 내용도 없다”며 “‘건폐장 이전 불가, 차량기지 이전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줄곧 서울시는 물론 국토부에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김포한강선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광역교통 2030’ 구상안에 포함되면서 현실이 됐다.

대광위가 구상안을 통해 제시한 김포한강선은 김포시ㆍ서울시·인천시 용역과정에서 검토됐던 서울 방화 차량기지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 양곡까지 연장되는 노선이다. 철도계획 수립에 있어 가장 타당성이 높은 노선임을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김포한강선을 검토하면서 건폐장 이전을 포함하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김포시는 “건폐장 이전을 포함한 검토안의 비용편익(BC) 값이 높게 나왔으나 ‘건폐장 이전 불가, 차량기지 이전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줄곧 서울시에 밝혀 왔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2월 당정협의회 때 건폐장 이전을 배제한 ‘서울2·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이 논의되면서 서울시는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 및 방화·신정차량기지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시는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7월 용역에 착수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건폐장 이전을 배제하고 기존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2호선의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 방안이 추진되면 2호선 신정차량기지와 방화차량기지를 통합 이전해 B/C값을 높이고 건폐장이 5호선 김포 연장의 전제 조건이 되지 않아 5호선 연장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서울시의 계획에 따른 용역 완료시점은 내년 7월로 내년 상반기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맞지 않아 김포시는 전략적 접근을 강구하고 있다.

김포시는 우선 대광위가 지난해 밝힌 ‘광역교통 2030’에 포함된 김포한강선 광역철도망 구상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고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경제성 평가시 서울시와 논의된 협의체를 통해 가장 유리한 노선안을 도출해내겠다는 전략이다.

국토교통부의 김포한강선 추진사항도 지난 국정감사에서 실무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이 김포한강선 추진상황을 묻는 서면질의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기술 검토가 진행 중으로 향후 기술 검토를 토대로 지자체간(인천ㆍ김포) 중재, 협의가 필요할 경우에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위험요인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GTX-D와 김포한강선 일부 구간에서 중첩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정에서 두가지 사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사업효율화와 시급성 등을 고려해 두가지 사업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그렇지만 시는 두가지 사업 모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GTX-D와 김포포한강선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