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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페어플레이 경기_Play 교통안전, Out 보험사기] 4.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순찰대

오토바이로 도로위 무법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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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순찰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교통 무질서 단속을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지난달 11일 오후 2시30분께 화성시 우정읍 조원삼거리 앞에서 한 코란도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현장에 있던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순찰대원은 곧바로 차량을 따라잡아 검문했다. 운전자는 혈중알콜농도 0.134%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자였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오토바이의 탁월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한 교통순찰대가 있다. 이들은 ‘두 바퀴’ 오토바이를 활용해 보행자와 이륜차,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위한 남부청의 ‘두 발ㆍ두 바퀴가 안전한 경기’ 캠페인을 성공으로 이끌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남부청 교통순찰대가 올해 1~5월까지 단속한 교통 위반 행위는 약 3천 건에 육박한다. 교통사고의 주요 요인이 되는 신호 위반(1천340건), 중앙선 침범(1천983건) 등이다. 더욱이 교통순찰대는 단속 과정에서 지명수배자 48명을 검거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교통순찰대의 임무는 교통 단속뿐이 아니다. 먼저 수원 삼성로와 화성 반월삼거리 등 도내 대표 정체구간 8개소에서 꼬리 끊기 등 교통 관리를 실시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출퇴근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이륜차 통행, 교통법규 위반ㆍ교통사고가 늘어 사업주와 운전자 대상의 방문교육 등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 교통순찰대는 지난 3~5월 용인과 광주 등 오토바이 전문배달업체 15개소(약 353대)를 순회 방문해 법규준수와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교육과 홍보를 했다.

또 순찰 근무 중 개선이 필요한 도로 표지판이나 시설물 등을 모니터링해 보완되도록 해당 기관에 통보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도움도 주는 한편, 외국정상 등 주요인사의 기동경호를 전담하며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순찰대원이 되려면 2종 소형면허와 함께 오랜 기간 훈련과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오토바이 특성상 신체가 외부로 노출돼 운행하는 탓에 부상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고, 임무 특성상 눈ㆍ비가 오는 악조건에서도 급가속ㆍ차로 변경 등 위험한 운전은 불가피한 실정이어서다.

서장원 경기남부청 교통순찰계장 “혹한ㆍ혹서기에 메케한 매연을 맡아가며 도로 곳곳을 누비는 순찰활동이 쉽진 않았지만, 도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진다는 자긍심에 단 한 번도 싸이카 핸들을 잡은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