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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익 수원 하이유외과 원장의 여성 공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어떤 마스크를 사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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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가 발생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을 통해 감염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감염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바이러스가 입과 코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왔을 때 발생하게 된다. 바이러스 노출이 안 되게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노출 여부를 알 수 없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가정하면 바이러스가 내 몸 안에 들어오는 걸 막아야 감염이 예방된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채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침에 붙어서 비말 형태로 밖으로 배출된다. 비말은 1~2m 정도 날아다니다가 땅에 떨어진다. 이 비말이 다른 사람의 코나 입안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면 감염이 발생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비말을 직접 막아주는 게 마스크다. 비말의 크기는 대부분 5㎛(마이크로미터) 이상이어서 마스크는 비말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마스크 포장지를 보면 KF80, KF94등의 숫자가 표시돼 있는데, KF80은 0.6㎛ 보다 큰 입자들을 80%정도 걸러주고, KF94는 0.4㎛ 이상의 입자들을 94% 차단한다는 의미다. KF가 쓰여 있는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마스크에 필터가 있고 정전기 발생을 이용해서 미세먼지 포함 작은 입자를 걸려내는 작용을 한다. 비말의 크기는 대략 5㎛이니까 KF80도 비말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만약 이런 마스크가 없다면 천으로 된 마스크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천마스크는 표준화 돼 있지 않아 얼마나 비말을 막아주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마스크 착용시 코 부위부터 입까지 밀착해서 들뜨는 부위가 없게 해야 예방효과가 있다. 마스크가 답답해서 가끔 턱에 걸치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전혀 예방효과가 없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상태에서 벗을 때도 마스크 앞부분을 만지는 걸 피해야 한다. 만약 바이러스가 마스크 앞면에서 걸러진 상태라고 가정하면 이 부분을 손으로 만지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게 되고,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지게 되면 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다.

마스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과 밀폐된 공간에서는 꼭 착용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마스크는 추운 날 아이들 방한용으로 많이 사용해 왔다. 이런 습관이 있어서 마스크를 밖에서는 잘 착용하다가 실내에 들어오면 벗는 사람들이 있다. 요즈음 같이 바이러스 차단용 마스크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쓰고 있어야 하므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실내에서 오히려 더 잘 쓰고 있어야 한다.

감염 예방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 손 씻기를 자주 하는 것이다. 만약 바이러스가 있는 비말이 물체 표면에 묻어있으면 바이러스는 숙주가 없기 때문에 이틀 안에 거의 사멸하게 된다. 하지만 사멸하기 전에 손으로 비말을 만졌을 경우, 손 피부는 표피층이 있어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 오는 걸 막아준다. 하지만 그 손으로 코나 입을 만졌을 경우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손을 씻는 건 혹시나 손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다. 손 소독제도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마스크를 벗고 나면 마스크를 만졌던 손은 꼭 씻는 것이 필요하다.

요즈음 같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평소 손씻기를 생활화 한다면 감염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엄태익 하이유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