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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리더로 출항하는 인천] 1. 잠재력 무궁무진

동북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산업 선도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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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크루즈 산업 리더로 나아가는 항해를 시작한다. 시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 문호도시’를 비전으로 다양한 추진전략과 사업계획을 만들고 있다. 다만, 오는 2027년까지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 크루즈 산업을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면 반드시 풀어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불편한 크루즈터미널 교통 인프라 등 산재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본보는 2차례에 걸쳐 인천이 가진 크루즈 산업의 잠재력과 약점,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과제 등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인천이 지리적 이점과 연계 가능 인프라 등을 내세워 크루즈 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27일 시에 따르면 세계의 크루즈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4% 이상씩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아시아의 크루즈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마다 9.3%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크루즈 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인천은 2007년 4.5%에 머물던 크루즈선 기항횟수 비중이 2018년 7.6%로 오르며 주요 크루즈 기항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천은 크루즈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만한 여러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꼽힌다. 가까운 중국을 중심으로 점차 커지는 아시아의 크루즈 시장,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266.8%나 증가한 2018년 상반기 크루즈 내수 인구 등이 대표적인 인천의 잠재력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연계 가능한 시설을 비롯해 22만5천t급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 등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인천의 강점이다.

이 밖에 안전한 도시 이미지도 인천의 크루즈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인천은 한국관광공사의 ‘2018년 외래 크루즈 관광객 실태조사’ 내 기항지별 치안만족도에서 부산(4.09점), 제주(3.68점)보다 높은 4.33점을 받았다.

그러나 인천에는 크루즈 산업 발전을 막는 국제 정세 등 외부 여건에 민감한 환경, 관광프로그램 부족, 불편한 크루즈터미널 교통 인프라 등의 약점도 있다.

현재 시는 인천이 가진 크루즈 산업의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추진전략과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크루즈 산업을 육성해 수백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보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크루즈 산업은 운항 산업을 넘어 기·모항지 관광산업 등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며 “2020년부터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중·장기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