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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Lives, 적십자는 생명입니다] 5. 위기가정 지원하는 ‘희망풍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 자립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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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도록 비닐하우스 생활을 해왔는데, 적십자 도움 덕에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A씨(83ㆍ하남)는 시골길을 굽이굽이 걸어가야 나오는 외진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다. 10여 년 전 자식을 교통사고로 잃은 그는 이곳 비닐하우스에서 ‘독거’ 생활을 시작했다. 이 집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우며, 비나 눈이 내리는 날이면 끊임없이 물이 샌다. 올 여름만 해도 습기가 가득 차 일상생활조차 불편한 상황이었다.

이에 적십자는 ‘위기가정 지원대상’으로 A씨를 선정, 각종 지원을 펼쳤다. 또 현재는 A씨가 영구임대주택으로 이사 갈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을 검토 중이다. A씨는 “적십자 도움 덕에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이하 경기적십자)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보호하기 위한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18일 경기적십자에 따르면 적십자는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또는 지원을 받더라도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풍차는 ▲생계ㆍ주거ㆍ의료ㆍ교육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돕는 ‘긴급지원’ ▲쌀ㆍ부식 등 기초생활물품이 전달되는 ‘결연지원’ ▲출산용품 등의 ‘맞춤지원’ 3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지난해 경기적십자는 긴급지원 대상자 359가구(779명), 맞춤지원 대상자 3만592명을 선정했고 올해는 4천562세대와 결연지원을 맺고 있다.

경기적십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십자 희망풍차를 통해 A씨와 같은 위기가정의 자립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나눔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