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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우선이다! 우리 지역 교통문화는 몇 점?] 5. 안양만안경찰서

교통 약자 ‘어르신 사망사고’ 줄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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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만안경찰서가 관내 교통사망사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노인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안양만안경찰서(만안서)에 따르면 만안서 관내에서 최근 3년(2016~2018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는 총 23건으로, 이 가운데 노인사망사고가 11건(4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만안서는 관내 고물상 32개소에 담당자를 지정해 사업주를 대상으로 동절기 영업시간 단축을 유도하고, 형광 조끼ㆍ형광 모자ㆍ반사지(리어카용 및 신발용) 등 안전용품을 폐지 줍는 노인(관내 약 400명)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폐지 줍는 노인들이 리어카에 본인의 키보다 더 높이 폐지를 쌓는 탓에 인도로의 통행이 불편, 차도로 이동하는 일이 빈번해 노인 통행량이 많은 일부 지역을 선정해 45개 신호등의 보행신호시간을 연장했다. 아울러 일반 운전자들에게 이 같은 폐지 줍는 노인의 특성을 알리고자 카드뉴스를 제작, 미디어(276개소) 및 전단지(1천 매) 등을 통해 서행ㆍ안전운전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어 만안서는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인접 경찰서보다 선제적으로 시행 중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교통사고의 70% 이상이 도시부 도로에서 발생하는 탓에 이를 예방하고자 운전속도를 낮추고자 마련된 정책이다. 만안서는 관내 안양로ㆍ박달로ㆍ예술공원로ㆍ만안로ㆍ석수로ㆍ병목안로ㆍ관악대로ㆍ삼막로ㆍ시민대로 등의 최고제한속도를 60㎞/h에서 50㎞/h로 하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통해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를 확립하고, 보행신호시간 연장 및 안전펜스 설치 등을 통해 교통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교통정책 관련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관내 실정에 맞춰 노인사망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