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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이제는 평화관광이다] 하. 전문가 제언

“안보에 문화 덧 입힌 새로운 평화 녹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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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전망대

20여년간 지속된 제3땅굴 등을 활용한 파주의 관광 개념인 안보관광이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신속하게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개별 안보 관광 상품에 평화를 새롭게 녹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1일 한국관광공사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윤영 박사는 “파주의 관광형태는 반공에서 안보로 전환되면서 수십년째 유지돼 오고 있다“면서 “현재 남북평화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우선 평화관광 개념정리부터 시작해 관련 조직운영 등으로 평화관광 마케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관광은 안보개념에다 추가로 평화를 심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즉 문화가 있는 관광이 돼야 한다”며 “이제 파주시는 안보관광이 평화라는 력셔리한 관광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평화관광을 구현하고 있거나 기대되는 안보관광지로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에서 운영 중인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사업으로 건립이 추진 중인 임진각 소재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를 꼽았다.

김 박사는 “오두산통일전망대는 몇해 전까지는 파주에 소재한 안보관광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곳이었다. 설치된 망원경으로 표면적인 북한 모습만 보고는 견학을 마치고 귀가하는 정도였다”면서 “그러나 북한 실상 등을 전시하는 등 통일체험현장으로 단순한 망원경으로 북한 보기장소에서 벗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한 관계자는 “평화개념은 불가역적(되돌릴 수 없는) 시대 흐름이다. 파주 뿐 아니라 접경지역 안보관광은 이젠 평화관광으로 전환해 품격있는 관광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며 “안보관광지마다 평화스토리 등 관련 콘텐츠 및 스토리텔링을 보강해 평화를 관광자원화 해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접경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화관광 컨설팅사업을 공모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관광개념이 통째로 변화하는 만큼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파주시 관광마케팅팀장은 “파주시 DMZ 관광이 안보에서 평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문체부 등의 컨설팅사업에 참여해 평화관광을 파주가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