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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주년, 지자체장에 듣는다] 박윤국 포천시장

7호선 ‘도봉산포천선’ 연장 결실
남북경협 대비 교통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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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 지난 1년간은 시 발전의 주춧돌이 될 만한 큰일들이 있었던 한해였다. 오랜 숙원사업인 ‘전철 7호선 도봉산포천선(옥정~포천) 연장사업’ 확정, 1조 7천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양수발전소 유치 등이 그것이다. 박윤국 시장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민선 7기 업무를 시작했다. 10여 년 만에 다시 시장직에 오른 그는 당시 미처 끝내지 못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야심 찬 공약을 발표하고, 그것의 성공을 위해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다. 박 시장은 “접경지역 개발과 남북경제협력에 대비해 광역교통 인프라와 산업기반 구축을 민선 7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두고 추진하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균형발전,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남북경협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전철과 양수발전소 유치가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마디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전철 7호선 연장은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개발과 자족기능을 갖춘 산업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은 인구 유입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또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들어설 750㎿ 규모의 양수발전소는 1조 7천여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개발과 운영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양수발전소 인근의 관광개발 등으로 새로운 명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탄강 일원의 개발과 지속발전이 가능한 자족도시로의 계획은.

세계로 도약하는 물의 도시 포천이 될 것이다. 지난 4월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 박물관이다. 한탄강은 지질학적 보존가치와 지질교육,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뛰어나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시는 한탄강의 가치를 세계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월 중 유네스코 심사위원의 현장 평가를 앞두고 있다. 2020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 인증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포천송우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주거안정에 나섰다. 최근 업무협약을 통해 시의 장기적인 지역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포천의 도시개발을 주도할 포천도시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포천시 만의 특성을 반영해 자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행복한 포천 복지와 포천형 미래교육을 만들기 위한 계획은.

시는 촘촘하고 두터운 보훈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보훈 및 참전명예수당으로 매월 1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새롭게 개관한 포천시 보훈회관은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를 높이고,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갖춰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국ㆍ공립어린이집을 지원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찾아가는 양육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양질의 산후조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초 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천미래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 미래인재핵심역량육성사업 워크숍 개최 등 시와 학교,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함께 시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교육의 공공성 확대에 따른 차별 없는 보편적인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포천시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중ㆍ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교육재단을 설립해 교육정책 개발 및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청소년 육성 및 활동 참여 시스템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체계를 마련하겠다. 또 전 생애주기적 교육사업을 통합해 시 교육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