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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쉼표찾기] 커피·디제잉과 함께하는 ‘세차카페’

‘셀프 세차’ 고수들의 프리미엄 ‘힐링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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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했고 미세먼지도 줄어들어 본격적으로 야외 활동을 나가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때문에 엄두도 못냈던 세차도 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콘셉트의 세차가 소개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세차를 문화의 한 갈래로 여기며 커피 시음, 디제잉, 음악 감상, PC 이용 등을 함께할 수 있는 세차카페도 생겨나 하나의 여가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가용 등록 대수는 1천766만 대로 매년 5~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내 세차카페로 유명한 곳으로 용인 소재 ‘워시홀릭’이 주목받는다. 워시홀릭은 규모 약 5천㎡(1천500평)에 차량 50~60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세차 도중 틈틈이 카페, 디제잉 등을 즐길 수 있다. 워시홀릭에 처음 도착하면 부스(베이)로 안내받아 차를 주차하면 된다. 이후 각자의 취향대로 단순 물세차, 손세차, 거품 세차 등을 할 수 있는데 세차 마니아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먼저 세정제로 차 표면의 먼지가 올라오게 한 후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워시’ 제품을 사용해 차를 헹궈낸다. 이어 차 구석구석마다 거품을 묻혀 차를 씻고 헹궈내 에어건으로 이물질과 물기를 제거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세차 방법이다.

차량 관리에 보다 더 신경쓰는 마니아들은 이후 ‘디테일링 부스’로 이동해 ‘디테일링’에 나선다. ‘디테일링’은 타이어 드레싱과 철분제거 등으로 구성된 과정이다. 타이어 드레싱은 포장도로 운행에 익숙한 차량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때 타이어에 타르가 묻게 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산화를 야기하므로 타이어가 갈라지고 변색되는 현상을 예방하는 조치다. 취향에 따라 광택이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철분제거는 철분제거제를 이용해 공기 중 철분이 차량 부식을 막는 조치다.

이 같은 디테일용 세트는 몇천원에서 백만 원대의 고가제품까지 디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그 브랜드 종류 또한 다양하다. 대한민국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스브로(GLOSSBRO)’가 대표적인 회사다. ㈜제이씨웍스는 글로스브로의 제조사로 항상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이로 인해 즐거운 디테일링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국내에도 꾸준한 자동차 보유 증가로 세차 및 세차용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명근 ㈜제이씨웍스 대표(40)는 “자동차 세차는 취미 및 문화 활동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라며 “앞으로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안전과 품질 모두를 사로잡은 상품을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