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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를 선택한 해외기업들] 2. 미국기업

기업수·고용률·투자금 ‘1위’… 통큰 美 글로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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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미국 투자기업은 33개로 전체 해외 투자기업의 24.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IFEZ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해외 투자기업 중 미국기업은 기업수, 고용률, 투자금 기준으로 1위이며 총 투자액은 4억8천억달러, 고용도 5천500여명에 달한다.

또 업종별로는 바이오·반도체·항공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진출했으며 인천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미국 명문대학들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인 미국기업 퀸타일즈(현 아이큐비아)가 투자한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제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다. 삼바는 2천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다. 의약품 연구개발사 삼성바이오에피스 800여명을 포함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미국 기업 고용의 절반 이상을 창출한 셈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후공정 기술로 유명한 미국의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엠코)를 필두로 에이원엔지니어링코리아와 같은 굵직한 반도체 장비·LCD 제조 기업들이 입주했다. 엠코는 1천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 중이다.

글로벌 항공 및 자동차 기업도 송도로 들어왔다. 미국 보잉사의 전략적 투자기업 휴니드테크놀로지스는 2010년 입주해 방산제품 및 항공전자장비를 제조한다. 최근에는 3D프린팅 기술혁신센터를 오픈했다. 종사자는 400여명으로 인천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청라에 자리한 한국지엠 청라연구소도 500여명을 고용해 운영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미국의 명문대들도 입주했다. 해외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인천 글로벌캠퍼스에 2012년 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한국조지메이슨대, 유타대아시아캠퍼스, 뉴욕패션기술대학 등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에는 스탠퍼드대학교가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다”라며 “바이오·반도체뿐 아니라 항공·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투자 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