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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경기도 스타기업을 가다] 올 40개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빛난다

2011년부터 ‘道 스타기업 육성사업’ 펼쳐 1개 기업당 매출 24억·일자리창출 성과 올 125곳 신청 3.1대1 최고 경쟁률 기록
道·도경제과학진흥원, 정부 사업과 연계 기술사업화 등 경제 성장엔진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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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개최한 ‘2018 강소기업 육성 성과보고회’에서 올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대표들이 인증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가 혁신성ㆍ성장가능성이 큰 도내 중소기업을 선정,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역대 최고 경쟁률 속에서 40개의 ‘스타기업’이 새롭게 선정됐다. 어려운 경제 흐름 속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중소기업이 꼽히는 만큼 경기도는 스타기업을 비롯한 ‘작지만 강한 기업’ 육성에 더 매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강소기업의 요람, ‘스타기업 육성사업’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1년부터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도내 유망한 중소기업을 기업 수요에 맞는 ‘선택과 집중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스타기업에 선정되면 제품혁신, R&D,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분야에 연간 최대 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4개사를 지원해 월드클래스(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 5개사 지정, 코스닥 상장 6개사, 100만불 이상 수출탑 수상 27개사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기업들의 당해년도 매출증가는 총 4천573억 원, 일자리 창출은 1천72개, 지식재산권 취득은 334건으로 나타났다. 1개 기업당 매출액 24억 원, 일자리 6명, 지식재산권 2개가 각각 증가한 셈이다.

특히 올해에는 40개사 모집에 총 125개사가 신청해 3.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주사무소’ 또는 ‘등록공장’ 설치ㆍ운영 ▲도내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 설치ㆍ운영 ▲직전년도 매출액 50억 원 이상 중소기업(지식서비스기업은 20억 원 이상) 등 필수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3% 이상 등 추가 4개 선택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 정밀 심사를 거쳐 40개 스타기업을 선정했다.

■올 한해를 빛낸 스타기업이 한 자리에…‘2018 강소기업 육성 성과보고회’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우수사례 공유ㆍ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에 대한 유공자 포상ㆍ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LoRa 기반 IoT 지자기 주차면 관리시스템 개발 사례(㈜하나텍시스템) ▲자동문(스피드도어) 해외시장 진출 사례(㈜코아드) ▲농축산 계량제품 및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장비 상용화 사례(㈜지테크인터내셔날) 등 도내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의 R&D, 해외시장 진출 구상, 제품상용화에 대한 분야별 지원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스타기업 중 하나인 ㈜하나텍시스템이 나섰다. 교통안전솔루션 전문기업인 ㈜하나텍시스템은 차량검지장치,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 주차면 센서 등 차량 관련 통신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중소기업 성장발전 유공자 표창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차고문ㆍ스마트도어 전문기업인 ㈜코아드는 직접 제작한 컨트롤러를 연동시켜 사물과 사람을 구별해 작동하는 문을 소개했다. 자동차 및 반도체 공장에서는 미세먼지가 제품수명을 단축하는 만큼 빨리 외부물질을 차단하는 스피드도어가 큰 주목을 받았다. 끝으로 지난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지테크인터내셔날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장비의 대량생산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시제품제작을 지원받아 30% 이상의 원가를 절감했다. 해당 기업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홍콩 및 중국에 대량 수출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스타기업에 선정돼 도내 중소기업 성장발전에 기여한 ㈜바이오리더스 박영철 대표, ㈜니코메디컬 김연택 대표, ㈜더유핏 이승헌 대표, ㈜하나텍시스템 김승일 대표, ㈜코아드 이대훈 대표 등이 경기도지사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 발전의 근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와 함께 중앙으로부터 지원 연계 체계도 구축하며 힘을 더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연구개발비의 절반 이내에서 연 최대 15억 원을 3~5년간 지원한다.

황범순 경기도 혁신산업정책관은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중 경기도 스타기업 출신 기업은 11개사로, 단계별 강소기업 지원 생태계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며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에서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사회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나아가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우리 중소기업은 경제발전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