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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完. 성과

경기남부 교통사고 사망자 1년 만에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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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1년 만에 15% 감소했다. 경찰이 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분석이다.

 

2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경기남부권 교통사고 사망자는 361명으로 지난해 동기 425명 대비 65명(15%) 줄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제외하면 보행자 13.6%(177명→153명), 노인 19.5%(154명→124명), 음주운전 59.7%(72명→29명) 등 모든 항목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부 감소했다.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는 전년 34명에서 올 35명으로 2.9% 소폭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총 80명가량 감소, 경기남부청 개청 이후 최초로 연간 사망자가 400명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경찰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올초 경기남부청은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를 실시,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6년(550명) 대비 절반 수준인 225명까지 감축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경찰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면도로 제한속도를 기존 50㎞에서 30㎞로 낮추고 과속방지턱 등 속도저감시설을 확충하면서 운전자 감속을 유도했다. 또 보행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 및 횡단보도에서 운전자가 보행자 보호의무를 준수하는지 살피기 위해 캠코더 단속에 나서고, 과속차량에 대한 이동식 단속도 강화했다. 보행자 사망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40%)을 차지하는 고령자 무단횡단에 대해선 적발 시 지도장을 발부하며 준법의식 강화에도 힘썼다.

 

특히 중점업무로 꼽혔던 ‘주차 아웃(酒車 OUT) 112’를 통해 음주운전 사망자가 대폭 감소하는 성과도 얻었다. 주차 아웃 112란 숙취운전(출근 전 1시간 단속), 반주운전(점심시간 1시간 단속), 만취운전(야간ㆍ심야 2시간 단속)을 도로에서 축출하기 위해 시간ㆍ장소 구분 없이 진행된 상시 단속을 말한다. 이에 지난해 1~9월 72명이었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해 29명으로 59.7%(43명) 급감했다.

 

경찰은 꾸준히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를 알려 사망사고 감소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연우기자

 

이선우 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 

“선진교통문화 정착, 도민들 적극 동참을”

“지금까지의 교통정책이 주로 ‘차량’에 맞춰졌다면 이제는 ‘사람’에 중심을 두는 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습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교통은 문화다’ 프로젝트에 경기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선우 교통안전계장은 “중점 업무였던 ‘교통은 문화다’ 운동이 좋은 성과를 얻어 뿌듯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교통전문가와 함께 구성, 활동한 ‘현장디자인팀’이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이다.

 

이선우 계장은 “민ㆍ관이 함께 현장디자인팀을 꾸리고 각 현장에 적합한 사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데 손을 모았다. 2개월 동안 30개 경찰서를 직접 찾으면서 교통사고별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세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효과적이고 실현가능한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는데, 이 추세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남부청은 도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정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