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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시대, 새로운 경기’ 닻 올렸다

이재명 “공직자는 지배자 아닌 국민 대리인”
인수위 본격 가동… 도정 변화와 혁신 예고
7개 분과·6개 특위 구성, 시민참여위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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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위원회’ 현판식에서 조정식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과 현판제막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전형민기자
민선 7기 경기도정을 준비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위원회’가 18일 출범했다. ‘새로운 경기’, ‘평화시대의 중심’을 기치로 내세운 인수위의 첫 발걸음에 따라 도정 변화의 날갯짓이 시작됐다.

 

이 당선인을 비롯한 인수위는 이날 수원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현판식, 1차 회의 등 공식일정을 진행하며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 20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상임위원장 조정식 의원(시흥을ㆍ4선), 공동위원장 이한주 가천대 부총장, 부위원장 정성호 의원(양주ㆍ3선) 등이 중심을 잡고 있다. 특히 위원들은 평화통일특구ㆍ경제환경ㆍ새로운경기 등 이 당선인의 도정 변화 의지를 담은 7개 분과ㆍ6개 특위ㆍ시민참여위의 활동을 준비하며 도정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조정식 상임위원장은 “6ㆍ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경기도를 바라는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느꼈다”며 “인구 1천300만 명의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그 규모에 걸맞은 위상, 자부심,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새로운 경기도의 밑그림을 혁신적으로 그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욱 새로운경기특별위원장은 경기도의 변화를 위한 직제ㆍ조직 개편, 이용득 경제환경분과위원장은 노동 공약에 대한 전폭 지원, 소병훈 농정건설분과위원장은 북부 및 동부 지역의 규제 개혁, 박정 평화통일특구위원장은 평화의 뜻을 이어가기 위한 남북통합경제 선구자 역할, 최순영 시민참여위원장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도민 참여 독려 등을 각각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 당선인은 “공직자는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이 권한을 위임해준 국민의 대리인”이라며 “올해가 경기정명 천 년인 만큼 경기도의 새로운 천 년을 준비한다는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인수위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정을 운영하는 실질적인 구상은 협치로 가야 한다. 연정도 가치가 있지만 선출된 권력 간 이뤄지는 특성상 한계가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말 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위원회는 향후 분과별로 실국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도정 현안사항 등을 파악해 당선인 공약 중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추진 과제를 정리한다. 또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등 민선 7기의 틀을 잡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규태ㆍ여승구기자